곡 정보

떠나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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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해는
나를 등지고
다시 떠오른 달은
차갑기는 해도
날 비추네
카페 거리 너와
다 지나온
돌아서기에는
잠시나마
참 선명한
여름밤의 꿈들

How your feeling
어여쁜 너는
나의 마음 검게 그을려
한 줌의 재가 된
나는 너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고
너는 마침
애석하게도 아름다워
너의 맑은
눈은 나를 슬프게 해


나를 떠나
날 떠나란 말야
나를 구태여 걱정하지는
않아도 돼요
늘 그래왔듯이
나는
혼자가 돼요
그러니 날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