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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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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별들이 많구나
손끝에 닿는 바람도 바뀌었네
발을 디디면 바스락 밟히는 소리
푸름이 가고 가을이 왔구나

우리 동네는 언제나 그렇듯
좁은 골목과 부딪는 고요
작은 예배당 지나며 기도를 하곤 했던
철없던 날의 그리움

이젠 영영 다시 못 보려나
걱정 없이 걷던 너와 나의 발걸음
그 옆을 말없이 지켜준 추억, 풍경,
따듯한 햇살을

이젠 영영 다시 못 보려나
걱정 없이 걷던 너와 나의 발걸음
그 옆을 말없이 지켜준 모든 것들을
기억해 고마워
언제나 말없이 지켜준 마음에게 감사하며
한 번 더 벅차고 설레는 내일을 마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