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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푸른 봄

시들지 않는 푸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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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에
두려움도 없이
무모한 밤들을 함께 했었지
이젠 그럴 수 있을진 몰라도
난 아직 기억해

우리 어렸을 적에
강가에 몸을 뉘어
하늘에 별을 쫓자 했었지
저 별들은 빛을 잃는다 해도
우린 영원하니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많은 것을 바랬지
마치 원래 우리 것이었듯이

그래 우린 맘껏 철없었고
그리도 어렸었지
시간 지난대도 우린 여전히

시들지 않는 푸른 봄에 대한 노래를 부르며
끝없을 꿈을 좇고 있겠지
그리던 바람 불어오는 그곳에 손 닿으면
그제야 편히 눈을 감겠지

시간 지나고 우리
뒤돌아 봤을 때
진심으로 웃음 지을 수 있을지
한 치 앞 내일을 알 수 없다 해도
뭐가 다르겠니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많은 것을 바랬지
마치 원래 우리 것이었듯이

그래 우린 맘껏 철없었고
그리도 어렸었지
시간 지난대도 우린 여전히

시들지 않는 푸른 봄에 대한 노래를 부르며
끝없을 꿈을 좇고 있겠지
그리던 바람 불어오는 그곳에 손 닿으면
그제야 편히 눈을 감겠지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