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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

보내 (Prod. by edenby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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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다 온 것 같은데
해주고 싶던 말도 있었는데
오늘 아니면 이 마음도
삼켜야 할 거 같아서
내가 아닌 너의
옆에서
날 대신해 너의
웃음을 보게 될
그때를 괜히
떠올려보다
말을 미뤄
어디서부터 말해줘야 좋을까
거울 속 내 모습을
만날 때마다
연습을 해봤지만
결국엔
전해지지 못할
의미 없는 말이 된 채
나만의 기억 속에만
맴돌게 되어버린 말
보내려던 말과
보내려던 마음 다
떠나보낸 채
맴도는 말을
담지 못해버린 내 입은
널 몰랐었던 때처럼
멈춰 있어
너에게 다 온 것 같은데
해주고 싶던 말도 있었는데
오늘 아니면 이 마음도
삼켜야 할 거 같아서
내가 아닌 너의
옆에서
날 대신해 너의
웃음을 보게 될
그때를 괜히
떠올려보다
말을 미뤄
무슨 말을 연습했었는지
시간 지나면
잊혀지겠지
아니 사실 못 잊고 선
아무 일 없단 듯이
네 앞에 있겠지
네 마음이 어떻든 간에
뭐 어떻든 간에
네가 생각나던 순간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던
내 대사들은
보내려던 말과
보내려던 마음 다
떠나보낸 채
맴도는 말을
담지 못해버린 내 입은
널 몰랐었던 때처럼
멈춰 있어
너에게 다 온 것 같은데
해주고 싶던 말도 있었는데
오늘 아니면 이 마음도
삼켜야 할 거 같아서
내가 아닌 너의
옆에서
날 대신해 너의
웃음을 보게 될
그때를 괜히
떠올려보다
말을 미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