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2022 한글날 기념 노랫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 대상작 '노해를 따라'

노해를 따라

공유하기
파랗게 물든 푸르른 하늘
노해를 따라 걷다 보면
자몽한 마음 포롱일 때에
꽃불처럼 타오르는 흰 여울

아침에 내린 햇살을 보며
익어가는 시간 앞에서 머문 닮음을 봤어

저 구름을 누빈 내 어릴 적 꿈이
허우룩한 모습에 너울지던 바람도
잔잔하게 웃는다

파랗게 물든 푸르른 하늘
노해를 따라 걷다 보면
자몽한 마음 포롱일 때에
꽃불처럼 타오르는 흰 여울

여우비 내린 다님길
비무리 한껏 지나가더라도
어둑함 속에 정겨운 볕이 될게

붉게 물들은 해 질 녘 노을
유난히 느린 발걸음마저도
물보라 맺힌 달망한 말투
여전히 늘품 되는 널 바라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