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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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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떠나가고 싶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버린 시간들
이대로 보내주긴 싫어
조금만 더 느리게 이 순간을 느낄래

그래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구석이 하나도 없어
그런대로 흘려보내기엔 남은 날들이 얼마 없어
못다 한 일들은 미뤄도 괜찮아
오늘이 아니라도 할 수 있잖아

눈 깜짝하니 어느새
도착한 여기엔 너와
둘이 만들어낸 urban
눈 깜빡이면 끝날 것 같아
잡고 싶어 my vacation

아무것도 없었던
하얀 백지장이
자유로웠지만 때론 막막하곤 했어
하나둘씩 채웠던
우리들의 내일이
이젠 가까워진 것만 같아

그래 하나부터 열까지 다해야 했던 외로운 날들
네가 아니면 없었을 지금의 나와 우리의 시간들
조금은 늦어져도 아직 괜찮아
당장이 아니라도 갈 수 있잖아

눈 깜짝하니 어느새
도착한 여기엔 너와
둘이 만들어낸 urban
눈 깜빡이면 끝날 것 같아
잡고 싶어 my vacation

새로운 날들이 어느새 앞에
설레임이 밤을 채우네
생각이 꼬리를 문 사이에
뜬 눈으로 아침이 오는 걸 맞이해
이제껏 바랬던
날들이 눈앞에

눈 깜짝하니 어느새
도착한 여기엔 너와
둘이 만들어낸 urban
눈 깜빡이면 끝날 것 같아
잡고 싶어 my va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