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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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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었어 그날도
이게 끝이라면
다를 거라고

말을 뱉고 나서야 실수를 느꼈고
네 표정만으로 너의 대답을 난 알아버린 거야

뭐가 어려웠던 걸까 난
손길을 바란 건데
그저 그거 하난데

너무 늦어버린 걸까 널
놓지 못하는 난 여기 그대로인데

내 곁에만 있어 준다고 너가 말했잖아
어딘가에서 널 마주친다면 난 어떻게 할까

아무리 내디뎌봐도 그대로야
도망가고 싶지만

네가 떠난 길을 지나갈 수 없고
혼자 남아 마주하는 밤은 길어
이럴 거란 걸 넌 알잖아

아른거려 별거 아닌 모습들이
아픔만 남던 다툼까지도
이제 와선 그리워져

미안해 다시 잡고 싶은데
내가 알던 너는 어디에
마지막까지 이기적이네

내 곁에만 있어 준다고 너가 말했잖아
어딘가에서 널 마주친다면 난 어떻게 할까

날 버리지 마 날 구원해 줘
날 버리지 마 제발

날 버리지 마 날 구원해 줘
날 버리지 마 제발

내 곁에만 있어 준다고 너가 말했잖아
어딘가에서 널 마주친다면 난 어떻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