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잊을 망, 생각 상.]

망상 (忘想)

공유하기
자고 나면 멀어졌던
너의 생각이
눈을 뜰 때부터 시작돼

정신 없이 흘러갔던
하루 끝에서
어김없이 널 만나게 돼

숨어봐도 소용이 없어
너는 또 나를 찾아내

어쩔 수 없이 널 품에 안고서
하루를 보내

너로 가득 채운 나의 하루가
어느새 저 별보다 많아졌어
네가 이렇게 그리 울 걸,
그때 알았었다면
널 놓치지 않았을까

멈춰있는 너의 시간 어딘가
머물 수 있을까

너로 가득 채운 나의 하루가
익숙해서 보다 더 괴로워져
내가 이렇게 아파할 걸,
그때 알았었다면
널 놓치지 않았을까

너를 닮은 노을에
나의 그림자는 닿을 수 없어
후회만 반대로 늘어져 가는걸

이젠 닿을 수 없이 멀어졌지만,
어제보다 네가 그리워

너로 가득 채운 나의 사랑이
온 세상을 모두 덮어버렸어
네가 이렇게 보고플 걸,
그때 알았었다면
널 놓치지 않았을까

매일 이렇게 아파하면
결국엔 널 잊을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