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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감정선 [항해사]

망망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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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방에 나와 마주해
여긴 너무나도 어둡네
작은 등 켜봐도 어둠들은 아직 가득해

불편해 이리 사는 게
무엇 때문에 이리도 치열해
그냥 숨어서 꼬옥 내일이 오길 기다릴게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가라앉고만 있지
누가 제발 여기 좀 봐줘
아니 그냥 무시해 아직
더 떨어지고 나면 더 떨어지고 나면
괜찮아질거야 다 괜찮아질거야

불 꺼진 방에 나와 마주해
여긴 너무나도 어둡네
작은 등 켜봐도 어둠들은 아직 가득해

불편해 이리 사는 게
무엇 때문에 이리도 치열해
그냥 숨어서 꼬옥 내일이 오길 기다릴게

내일이 오길 기다릴게
밤이 찾아오면
쳐다보기조차 싫지
방 안 거울들은 내면
비춘 내 모습은 추악하지
계속 푸념 풀다 보면 찾아오지
그래, 애매한 그 새벽

여긴 너무나도 어둡네
그래서 길을 잃은 듯해
우연히 마주한 그 시간에
고요한 어둠들만 가득해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가라앉고만 있지
누가 제발 여기 좀 봐줘
아니 그냥 무시해 아직
더 떨어지고 나면 더 떨어지고 나면
괜찮아질거야 다 괜찮아질거야

불 꺼진 방에 나와 마주해
여긴 너무나도 어둡네
작은 등 켜봐도 어둠들은 아직 가득해

불편해 이리 사는 게
무엇 때문에 이리도 치열해
그냥 숨어서 꼬옥 내일이 오길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