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가을

하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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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맑았던 하루 유난히 따듯하던 그날
달콤했던 바람 그 안에 네가 서 있다
한 발자욱 멀리 손끝에 닿지 못할 만큼
너와 나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하염없이 떠올려보던 너의
그 섬세했던 선들 속에서
왜 너의 표정을 찾을 수 없는지

하염없이 아른거리던 너의
그 적막 같던 눈부심 속에서
다시 한번 너를 보고 싶다

참 길었던 계절 너와 나 함께 했던 시간
그날들 속에서
한 번도 너의 맘을 헤아리지 않았다

하염없이 떠올려보던 너의
그 섬세했던 선들 속에서
왜 너의 표정은 너의 눈동잔
보이질 않는지

하염없이 아른거리던 너의
그 적막 같던 눈부심 속에서
다시 한번 너를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다

이렇게나 많이 망가진 내게
다시 한번 기회가 있을까

하염없이 아른거리던 너의
그 적막 같던 눈부심 속에서
다시 한번 너를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