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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리후애

별리후애 (Feat. 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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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라고 잊으라고 잊으라고 하셨소
억겁의 세월 만시지탄 이제다 끝나가오
인연의 끈 매듭지어 떠날채빌 하시니
오늘이 보름이라 저리 밝군요

떠나가시는 길 밝게 비추소서
돌부리 하나라도 걸리시지 않게

백 년이 지나고 천년이 지나고 만년이 지나가도
님 향한 내 마음 망부석이라 이곳에 뿌리내려
사바의 끝자락 마침내 우리가 서로를 마주하면
후회는 없느냐 물어보시면
그대와 함께여서 난 어디라도 좋았어요

떠나가시는 길 밝게 비추소서
잔가지 하나라도 밟지 않으시게

백 년이 지나고 천년이 지나고 만년이 지나가도
님 향한 내 마음 장승이 되어 이곳에 곧게 서서
사바의 끝자락 마침내 우리가 서로를 마주하면
진심이었느냐 물어보시면 그대와 함께여서 난

어디든 언제든 무엇을 하고 있든
그대와 내 마음 함께라 좋았어요

백 년이 지나고 천년이 지나고 만년이 지나가도
찰나의 그 시간 그 순간 그 또한 영원히 복되도다
사바의 끝자락 마침내 우리가 서로를 마주하면
후회는 없느냐 물어보시면 그대와 함께여서
난 어디라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