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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Covid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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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가 버릴 줄 알았나
이년을 또 보낼 줄 알았나
삼년이 찾아왔네
그런데도 내 일상에서 떠나지 않는 너

너한테 온 그 문잔 이젠 감흥이 없어
가끔 아주 많은 숫자를 찍어 보낼 때
한번 더 흘겨보긴 하지만
오늘도 화장은 아수라 백작처럼
반만 할까 그냥 하지 말까
널 보지도 못하는데 마기꾼이 되어도 괜찮아

코비드 베베 집착하고 미련주고
희망고문 하는 마성의 코로나 달링
그만 널 받아들여야 할까
그냥 날 놓아주면 안 될까

유명세 탓에 원치 않아도
계속 접해야 하는 너의 소식
예전 니가 아니더라
많이 변하고 변하고 또 변하고 변했더라

난 니가 정해준 그 통금시간도 어기지 않고
다른 사람 만나지도 않았는데
넌 날로 치솟는 그 인기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더라
걔들이 그랬어 여전히 넌 구속하길 좋아하고
너 때매 몇 날 며칠을 앓는다고

코비드 베베 블루 주고 레드 주고
블랙도 주는 마성의 코로나 달링
그냥 널 받아들여야 할까
그만 날 놓아주면 안 될까

나 사실 어제부터 몸이 좋질 않아 감기인 걸까
니가 찾아왔던 걸까 착각일까
마성의 코비드 베베
널 잊기 위해 혼술도 해보고
널 보내기 위해 주사도 해봤는데
그게 정말 너였다면 나 무너질지도 몰라
확인조차 두려워
이젠 널 받아들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