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selfXO

selfXO (pf. L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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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이 된 거 같단 말이야
어두운 밤에 방에 혼자 남겨진 나
하늘의 별 하나 둘
세다 보면 내 자리는 대체 어디일까

그렇게 눈 감고 떠도 다시 방
꿈속에 갇힌 난 저 달에 발 닿았을까?
피로는 다음날의 연장선 내 컨디션은
반짝 한숨으로 또 하루를 시작하지

나쁜 공기 집어삼켜 아침의 거리
또 또 해가 떠서야 난 잠에 들지
월화수목금토일하고 또 리턴
약 없이 잠 못 자 난 불면증 시초

몸에 힘을 빼야 해
맘에 타투처럼 상처 덮어줘야 해
한숨 뱉어도 봐
이제 다시 밤 새우고 다음 생 따위는 없으니

오 제발 나 좀 나줘
난 더 자유롭고 싶어
꽉 막힌 곳 막힌 틈 숨 막힌 이 곳에서
조금 더 벗어나고 싶어

오늘은 쉬어도 돼 마음 편히
그동안 고생한 거 다 알아
이 노래는 선물이 되었으면 해
따듯한 포옹 같은 거 말이야
selfXO
selfXO

전혀 숨 돌릴 공간 하나 없던 어제의 나
하늘에 뱉어본 게 과연 언제였나

전부 말하고 싶고 전부 답하고 싶어
이런 생각 들수록 닫힌 맘의 지퍼

어릴 적 내가 그렸던 그림 하나씩 둘러봐
그 안에 웃고 있던 지금의 난 어디로 굴러가
서른살을 훌쩍 넘겨 그 꼬마는 부쩍 커서
어제의 날 끌고와 이 악물고 버티던

난 거짓 섞인 현실에 치여도
늘 주저앉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손가락질 계속해서 무시했지
차가웠던 시선 따위 신경 쓰기엔
나의 내일이 중요했지만

돌아보니까 아무도 없어
텅 빈 거리 외로운 선 하나
꽉 쥔 핸들 이제 놓아줘도 돼
잠시 멈추면 주변을 전부 볼 수 있기에

오 제발 나 좀 나줘
난 더 자유롭고 싶어
꽉 막힌 곳 막힌 틈 숨 막힌 이 곳에서
조금 더 벗어나고 싶어

오늘은 쉬어도 돼 마음 편히
그동안 고생한 거 다 알아
이 노래는 선물이 되었으면 해
따듯한 포옹 같은 거 말이야
selfXO
self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