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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바래다주던 길

조심히 가 (Feat. 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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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많이 다퉜지
밤새 소리 지르며
누가 더 잘못했나
서로 죄를 저울질했지

너는 입버릇처럼
지친다고 한숨을 쉬었고
나는 옆을 보면서
말해

그냥 헤어지자고
우리 그만하자고
더는 바닥이 없어
이젠 화낼 힘도 없었지

참 행복했는데
너를 만난 건 후회 안 해
한 편의 영화 같았지
그땐

우리 이쯤에서 헤어지자
더는 이젠 안 될 것 같아
조심히 가

아마 반복될 거야 우리는
헤어지는 게 답일 거야
조심히 가

많이 아플 것 같아
우리 헤어지는 게
계속 생각하겠지
과연 최선이 뭐였을지

많이 사랑했는데
너를 만난 건 후회 안 해
이젠 놓아야겠지
그래

우리 이쯤에서 헤어지자
더는 이젠 안 될 것 같아
조심히 가

아마 반복될 거야 우리는
헤어지는 게 답일 거야
조심히 가

너를 사랑하는 게
나는 영원할 줄 알았어
너무 행복했지만
우린 이제 서로 놓아줘야 해
그래야 해

우리 이쯤에서 헤어지자
더는 이젠 안 될 것 같아
조심히 가

아마 반복될 거야 우리는
헤어지는 게 답일 거야
조심히 가

많이 울고불고 화해하고
서로 노력한 것도 알아
조심히 가

누가 뭐래도 널 사랑했고
이젠 헤어지는 게 맞아
조심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