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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우리

그땐 우리 (With Sofia M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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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우릴 짓눌렀던 모든 것들이
지나 보니 감당하지 못할 정돈 아니었는데
헛되었다 생각했던 우리 땀과 부푼 기대가
그럼에도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었나 봐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어
날선 감정들만 가득했고
내 선택이 달랐다면 어쩜 우린
오늘 같진 않았을까 지금 어땠을까

이제 연료마저 바닥나 버린
오래된 차처럼 나는 여기 멈춰있어
잠시 숨을 고른다고 하기에는
이미 고장 난 것처럼 식어버린 나

그땐 우릴 짓눌렀던 모든 것들이
지나 보니 감당하지 못할 정돈 아니었는데
헛되었다 생각했던 우리 땀과 부푼 기대가
그럼에도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었나 봐

간절했던 바램들도 이렇다 할 결심도 없이
그저 너를 태웠었어
그때는 몰랐던 궁금했던
너의 맘을 열었다면 나는 조금 달랐을까

무심결에 눌러버린 마침표.
(그리고 네 번호)

그땐 우릴 짓눌렀던 모든 것들이
지나 보니 감당하지 못할 정돈 아니었는데
헛되었다 생각했던 우리 땀과 부푼 기대가
그럼에도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었나 봐

Baby baby 널 떠올리면
지난날은 꿈처럼 다 깨어나며 잊혀질까
그날이 노래가 될 거라던
농담 같던 너의 말이 결국엔 진담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