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BLACK COMEDY

Black Com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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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얼씨구 절씨구

빨개진 눈을 안경에다
숨기고 잘도 또 왔네
얼씨구 절씨구

내 삶은 Black Comedy
개 같은 농을 던지지
웃어넘겨 난 이 미친 city에서
벚꽃이 다시 필 때까지

내 삶은 Black Comedy
악당의 탈을 벗기니
내 얼굴이 나와 결국 다
죽이고 나야 겨우 난

피식

내 젊은 날의 개똥철학
난 가지게 될 줄 알았건만
구부득고에 두리번대다 힘에 부쳐
그토록 싫은 저치의 콩고물로 전을 부쳐
안주가 되어 저 도련님이 날 씹어돌려도
술 한 잔에 세상을 넣어 목구녕에다 털어
원숭이 나무에 올라가다
떨어져도 다시 걸어
빌어먹더라도 벌어

촌놈이 잘도 기어서 올라왔지 서울에
이 도시에선 착한 악당은 안 필요해
그래서 가면을 벗으니 차가운 얼굴이
결국 난 다시 그렸지 smile

내 삶은 Black Comedy
개 같은 농을 던지지
웃어넘겨 난 이 미친 city에서
벚꽃이 다시 필 때까지

내 삶은 Black Comedy
악당의 탈을 벗기니
내 얼굴이 나와 결국 다
죽이고 나야 겨우 난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