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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제에 기대어

나의 어제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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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벤치에 누워
같은 노랠 들으며
매일을 설레던
문득 그때 우리
푸르던 하늘이 떠올라서

닿을 듯하다가도
저만치 멀어 보여
나는 그대로인데
뭘 기대한 건지
남아있던 발자욱을 따라가

몰래 그려놓은
눈부신 우리를
조심스레 꺼내어봐

같이 걸어갔던 이 길에 너의 미소
어제처럼 가득 선명한데
우리 그대로 이렇게
떠올림만으로 벅차게
늘 그렇게 날 채워줘

서툴게 써 내려간
순수했던 마음들
익숙한 글씨마저
잠시뿐이지만
보는 것만으로 난 위로가 돼

보고 싶어질 때
맘이 시려올 때
위로가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으면 돼

같이 걸어갔던 이 길에
너의 미소
어제처럼 가득 선명한데
우리 그대로 이렇게
떠올림만으로 벅차게
늘 그렇게 날 채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