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두 얼굴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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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라디오
나만의 노래들
길 위에 헤매다
잊혀진 기억들

나일론 소리에
일렁이는 오후
높이 선 언덕에
마지막 노을빛
잡으려 했지만
어둠이 불어와

늦어버린 밤 잊어버린 나
찾아봐요
도미노처럼 헤어져 버린
우리지만
흐릿하게라도 그대를
기억하는 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피날레

막이 내려가면
불빛은 꺼지고
공허한 어둠이
내 앞을 가리면
그제야 노래를
조용히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