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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Part36

유리벽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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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울던 자리는 안녕
나는 모두 잊으리
낙엽지던 가을속으로
훌쩍 떠나고만 싶어라
애띤 너의 옛 모습을 닮아
따스한 내 손길 기다리듯
조그만 탁자위엔 아직도
찻잔이 다소곳이 놓여있겠지
둘이서 울던 날
그 유리벽 찻집 창가엔
빗물이 흐르고 있었지
언제나 해맑게
너를 바라보던 작은 꽃은
아직 피고 있을까
눈물흘리며 떠나리 안녕
나는 가을나그네처럼
단발머리 나풀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한 채로

둘이서 울던 날
그 유리벽 찻집 창가엔
빗물이 흐르고 있었지
언제나 해맑게
너를 바라보던 작은 꽃은
아직 피고 있을까
눈물 흘리며 떠나리 안녕
나는 가을나그네처럼
단발머리 나풀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한 채로
단발머리 나풀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