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1998

다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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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말야 나 어릴 적
아마 다섯 살 때 이야기야

철부지에 늘 웃음 많던 꼬마라
매일 말썽 피우면 쫓겨났었지

그때 그 소녀는 눈물도 참 많았어
여느 때처럼 마당 앞에 앉아 삐죽거렸고

덜컥 겁이 났나 봐 진짜 버려지는
상상을 하다 그만 울보가 되어버렸지

아 아이일 때는
아 내가 동화 속에 사는 줄 알았지
아 돌이켜보니

그 추억 속 꼬마가 어른이 되어
지금 이 노래를 부르네

온 세상 하얗게 눈 덮이던 날에는
옆 동네 친구들과 눈사람도 만들고

아주 작고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서
그날 밤엔 어떤 단꿈을 꿨을까

아 아이일 때는
아 내가 동화 속에 사는 줄 알았지
아 돌이켜보니

그 추억 속 꼬마가 어른이 되어
지금 이 노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