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10 Million Ways To Live

10 Million Ways To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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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플라워 (Sol' Flower)

앨범유형
정규앨범 , R&B/소울 / 가요
발매일
2004.01.19
앨범소개
10 Million Ways To Live

1981년생인 '올드 소울 피아노 디바' 앨리샤 키스의 메이저 2001년 데뷔 당시 나이가 20살이었다. 그런데 2004년 벽두 한국 가요계에 (하다못해 나이대부터)여러 가지로 그녀를 쏙 빼닮은 신인 가수가 등장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6-70년대 소울 음악에 현대 유행 음악의 요소를 가미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통칭하는 네오 소울 스타일을 한국적인 상황에 맞게 재구성한 데뷔 앨범 [10 Million Ways To Live]를 선보인 솔플라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본명은 민하나, 1982년 생이고, 서울 예대 실용음악과에 적을 두고 있다.

반주는 제법 그럴싸한데 창법은 여지없이 전통 가요 스타일로 일관하거나 간혹 잔 기교를 넣어 후리는 정도에 그치는 신인 R&B 가수들이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 비춰볼 때 그녀의 등단은 실로 고무적이다. ’90년대 중반,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시절부터 홀로 R&B와 재즈 장르를 파고들었던 박선주가 그녀의 보컬 코치를 전담해준 일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인스트루멘틀 넘버를 포함해 총 17트랙에 달하는 수록곡들이 하나같이 일관된 사운드 패턴을 담고 있다. 멜로디가 강한 어쿠스틱 소울 사운드를 지향했다. 동양인 특히 한국인 귀에도 좋게 들릴 일본 R&B에 가까운 결과물들이다.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의 성공을 일궈낸 작곡가 룬드버그(Lundberg)의 이름이 종종 발견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Come On Over'를 공동 작곡한 폴 레인(Paul Rain)도 작업에 참여했다.

산타나, 그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앨범에서 솜씨를 발휘한 정상급 백업 싱어 자네트 올손(Jeannette Olssson)의 음성도 탄탄하게 울린다. 아울러 그녀가 평소 즐겨 듣는 인디아 아리(India.Arie)의 작곡 파트너 피터 카트리에스(Peter Cartriers), 에밀 가트래드(Emil Gotthrad)도 제 몫을 다했다. 입양아 문제를 다룬 타이틀 곡 'Kiss The Kids'가 바로 문제의 곡이다. 레게 리듬이 살짝 감지되는 듣기 편한 미드 템포 발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