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Alphabet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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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Pak Sun Zoo)

앨범유형
정규앨범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1995.10.01
앨범소개
얌전한 모습으로 폭팔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던 박선주의 대변신을 보여준 앨범. 

힙합스타일의 옷차림새와 머리염색등, 파격적인 변신으로 무장하고 돌아와 화제를 모았던 그녀의 3번째 앨범이다. 하지만 변화는 외적인 것 뿐만이 아니다. 이 앨범은 그녀의 특기인 발라드곡뿐이 아니라 힙합, 펑키등 댄스곡들이 포진하고 있다.

'난 밖에 있었고 그는 안에 있었지'는 정통 힙합랩곡으로 어정쩡히 비트만 힙합인 그런 노래가 아닌, 그녀의 랩에 백코러스가 어우러진 뛰어난 곡으로 시대를 앞서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타이틀곡이였던 '남자는 항상 여자에게 첫사랑이길 원한다'는 흥겨운 펑키비트와 박선주의 개성있는 랩, 솔직한 가사가 돋보인다. 영화제목을 연상시키는 '위험한 게임'은 어두운 분위기의 미디엄템포의 댄스곡으로 실제 영화주제가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그외 그녀의 특기인 발라드곡들론 '내 기억속에서만,' '피타고라스의 정의,' 'blue birthday'등으로, 그녀의 가창력과 더붙어 슬픈 멜로디들이 듣는 이들까지 슬프게 만들어 버린다. 실제로 그녀가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진 뒤 만들어진 앨범이라 그런지 곡에 더 감정이 짙게 묻어나는 듯도 하다.

상업적으론 큰 성공을 하지 못했지만, 높은 완성도와 그녀의 음악성(그녀는 쿨, 고 서지원, 그외 많은 댄스그룹들에게 곡을 줘 히트 시켰다.) 그리고 물론 빼놓을 수 없는 그녀의 목소리, 이렇게 3가지 이유만으로도 이 앨범은 절대 후회없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