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사랑死랑思랑

사랑死랑思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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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앨범유형
싱글/EP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07.10.30
앨범소개
기나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Hip-hopper 은지원의 싱글앨범 <사랑 死랑 思랑>
“파티는 시작되었다” Groove up! Style up! 사랑의 비트와 인생의 멜로디


2000년 솔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계단을 밟아 오르던 은지원이 2년 6개월 여의 긴 공백을 깨고 우리 곁에 돌아왔다. 그 동안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보다 선명히 하며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힙합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힌 은지원은 공백기 동안 꾸준한 음악작업을 통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채운 싱글앨범 <사랑 死랑 思랑>을 내놓았다. 100여 곡이 넘는 음악 가운데 심혈을 기울여 선곡한 20여 곡으로 정규앨범을 작업 중이던 은지원은 그 중 4곡을 이번 싱글앨범을 통해 미리 선보였다는 것에서 그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으며, 곧 발매될 그의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성숙함이 물씬 묻어나는 이번 앨범은 사랑과 꿈,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은지원의 메시지가 음악 곳곳에서 빛을 발하며 한층 깊어진 비트와 멜로디로 힙합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야심작 ‘Adios’는 실력파 힙합 뮤지션 ‘Keeproots’의 곡으로 라틴 스타일의 음악과 힙합을 접목시켜 아주 새로운 멜로디를 탄생시켰다. 흔하진 않지만 낯설지도 않은 리듬으로 우리의 귀를 잡아 끄는 이 음악은 ‘드렁큰타이거’, ‘크리스토퍼’ 등의 앨범에 참여했으며, 이미 은지원 4집으로 팬들에게 익숙한 ‘미스터 타이푼 (Mr. Tyfoon)’이 작사와 피쳐링에 발 벗고 나서 우정을 과시했다. 사랑에 배신당한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애절한 가사가 흥겨운 듯 들리는 비트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 슬픔을 배가 시킨다. 또한 마치 떠나간 연인을 향해 절규하는 듯한 후렴구는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며, 은지원과 미스터타이푼의 리드미컬한 래핑은 이 곡의 그루브감을 절정으로 이끈다.

‘Deep Blue’는 ‘Keeproot’와 은지원이 공동으로 작곡해 음악적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준 곡으로 빈티지한 TR808 드럼사운드와 기타가 잘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삭막한 도시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미스터타이푼(Mr. Tyfoon)’의 가사가 인상적이며, 마치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도시의 밤을 현실적으로 노래하면서도 동시에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 매우 색다르게 다가온다.

역시 Keeproot와 은지원이 공동 작곡한 ‘피노키오’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힙합뮤지션 ‘타이거 JK’가 은지원을 위해 가사를 직접 써 선사함으로써 한층 깊이 있는 음악이 탄생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에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매우 돋보이며, 삶을 관조하는 듯한 태도로 노래하는 은지원은 마치 음유시인 같은 느낌을 준다. 탱고리듬에 기타와 피아노, 스트링이 어우러져 서글픈 느낌을 전하며 가사의 진지함을 극대화시킨다.

도발적인 전자사운드가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It’s True’는 떠오르는 신예작곡가 박현중의 곡으로 역시 ‘미스터타이푼(Mr. Tyfoon)’이 가사를 붙여 반복적인 래핑에 의한 중독성이 듣는 재미를 높인다. 특히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백지영이 피쳐링에 참여해 섹시한 보컬로 곡의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힙합 비트에 트랜스사운드를 접목시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였으며, 은지원의 세련된 래핑과 백지영의 독특한 보이스의 조화가 마치 새로운 힙합 트렌드의 탄생을 알리는 듯 하다. 누구나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대중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그루브한 리듬과 전자사운드가 한층 진보된 힙합음악의 세계로 이끈다.

힙합 뮤지션 은지원의 성숙한 면모를 만나게 될 이번 싱글앨범 <사랑 死랑 思랑>은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힙합매니아는 물론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