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진실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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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물고기 (NY물고기)

앨범유형
정규앨범 , 정통 / 재즈
발매일
2010.03.09
앨범소개

NY물고기(a.k.a 뉴욕물고기) 2집 [진실의 숲- Forest of Truth]


2007년 ‘Fish, out form water’를 발표하고 잠시 심해로 돌아갔던 NY물고기(a.k.a뉴욕물고기)가 메마른 사람들의 가슴(심장)을 적시기 위해 새 앨범 ‘진실의 숲’을 들고 위로를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정규 앨범 가수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전히 ‘NY물고기’라는 단어만큼이나 아티스트도, 그의 음악도 생소하기만 하다. 하지만 NY물고기의 음악 인생의 시작은 그 어떤 가수보다도 길다. 라틴재즈밴드 ‘코바나’, 재즈 퀼텟의 보컬리스트로, 적우의 리메이크 앨범 ‘임진강’의 기타리스트로, 재즈밴드 라벤타나와 워크의 보컬 피쳐링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이미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기 시작하였다.


또한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홍대 등의 클럽에서 ‘NY물고기’라는 이름을 걸고 수 차례의 공연을 할 만큼 홍대 인디씬에서는 그 존재감에 관하여 더 이상 논의 할 필요가 없다. NY물고기는 이미 예술에 의해 태어난 사람인지도 모른다. 음악을 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음악과 친숙하게 된 그는 중학교 때부터 작곡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연필을 잡았던 순간부터 미술에 빠져들게 되어 미대에 진학 하는 등 그에게 있어 음악과 미술은 어떤 수단이 아닌 삶이다. 이런 특이한 이력답게 그는 조규찬 5집, 이승훈 3집, 박주원 1집, 사랑과 평화 8집 등의 여러 동료 아티스트들의 앨범 디자인에 참여하였다.


NY물고기가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새 앨범 역시 총 수록 곡 13곡 모두 직접 작곡, 작사,편곡 하였으며 앨범 디자인 작업까지 직접 하는 등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다. NY물고기의 음악은 오래된 나무 캔버스 위에 유화물감으로. 그려진 그림 같다 정교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는 절제된 악기로 음악적 여백의 미를 살렸다 이번 2집 앨범 역시 그의 음악은 귀를 자극 시킬만한 강한 비트나 사운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청결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2집 출연진(참여 연주자) 또한 더없이 화려하다. 한국 라틴재즈의 거장 ‘코바나’의 정정배의 참여, 무슨 음악이던 최고의 흡수력을 지닌 베이시스트 서영도, 스페니쉬 기타 앨범을 내놓고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주원, 화려한 연주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이화가 반주를 맡았다. 더욱이 첼리스트 성지송과 한국 재즈 콘트라베이스의 선두주자 이순용과 나윤선등 재즈뮤지션들의 동참에 아낌없는 드러머 이도헌 또 요조나 타루등 연주의 신예드러머 이재규 한국 음악계의 귀한 비올리스트 박두리. 한국 크로스오버의 신예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와 더불어, 보헤미안 뮤지션 하림의 참여까지, 그 세션 라인업을 보더라도 NY물고기의 음악인생의 깊이를 예상 할 수 있다.


타이틀 곡 ‘Love Again’은 ‘다시 사랑하고 싶다’고 말한 백남준을 떠올리게 만드는 노래로, 삶 속에서 누구나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이별, 관계 속에서 오는 오해와 실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다면 사랑하는 마음만은 잊지 말자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수려한 하모니와 편안함 속에 담고 있는 요즘 트랜디가 조금은 접목된 후크송이다.


또한 ‘이별 후 찾아온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 조금은 일반적인 주제를 NY물고기 만의 멜로디를 통하여 섬세하고도 투명하게 그려냄으로써 조금은 익숙지 않은 대중들에게 그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눈먼 가슴’, 앨범과 동명타이틀 곡이자 “모두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거짓과 타협하고 가식으로 포장하며 살아가는데 익숙해 진 건 아닌지 진정한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하는 “진실의 숲’ 등 단순히 일상에서의 희로애락이나 이별의 아픔을 담기 보다는 삶과 사랑의 본질을 노래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 두 곡은 플레이 타임이 6분 가량이어서 디지털 음악시장의 활성화 영향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하여 많은 기계음이 사용되는 요즘의 음악은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 또한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