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우리가 왜

우리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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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

앨범유형
싱글/EP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10.09.28
앨범소개

우리가 왜


화려함과 인공미로 포장된 가요계에, 이상할 만큼의 ‘담백함’ 무식할 만큼의 ‘고집스러움’을 무기로 한 댄스 듀오가 있다.

첫 번째 싱글 ‘우리가 왜’를 발표한 ‘MAG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음악과 퍼포먼스, 심지어 겉모습에도 조금의 꾸밈이 없다. 아무것도 가공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다.
화려한 효과나 치장을 할 법도 한데 뮤직비디오에서조차 그들은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체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그들의 고집일까? 아니면 이것이 그들의 컨셉일까? 그들의 대답은 ‘아니요’이다. 그들은 이렇게 꾸미지 않은 그들의 모습을 ‘열정’이라 말한다.
그냥 가수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 같이 호흡할 무대를 원하고 있다. 이런 배짱과 자유분방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들은 B-boy였다. 댄스 뮤지컬 ‘발랄하이’의 주인공을 맡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춘 B-boy였다.

지금도 그 실력이 어디 간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B-boy였다’ 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그들은 ‘가수’이고 싶기 때문이다.
‘B-boy가 노래도 잘 하네’가 아닌 ‘가수인데 춤도 B-boy만큼 잘 추네’ 이런 말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B-boy였던 그들이 가수가 되기까지는 정말 피나는 노력과 눈물이 있었다.
제작자도 기획사도 없이, 단지 ‘열정’하나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러던 중 뮤지컬 ’발랄하이‘를 하며 만난 음악 감독, 프로듀서겸 작곡가 J-Lim을 만나 ’뮤지션‘이라는 더 크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연습실과 녹음실을 빌리고 음악을 만들고 싱글을 내기 까지 쉼 없이 달려 온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그들의 첫 번째 싱글 ‘우리가 왜’는 오랜 시간동안 다져놓은 탄탄한 실력과 트렌디한 아름다운 선율 위에 서로 다른 두 개성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있는 곡이다.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그들 스스로 가사작업을 하여 그들의 애절한 감성이 곡에 잘 녹아있다.
여기에 얼마 전 첫 싱글 앨범을 내놓은 힙합계의 기대주 ‘Rp-Q’의 피처링이 더해져 더욱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과도한 포장과 거품을 뺀 자연산 듀오 ‘MAGO'

아무 조미료도 넣지 않은 회가 고급 음식으로 대접받는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승부하는 그들이 빛나 보이는 이유도 역시 ‘맛’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음악과 춤엔 ‘열정’과 ‘실력’이라는 맛이 있다.

가수라는 직업의 화려함과 명성도 좋지만, 그들에게 이런 것들은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말 그대로 ‘하고 싶어서’ 그들의 힘으로 가수가 되었다. 그런 그들이 들려주는 유기농 음악. 싱싱한 ‘날것’ 그대로의 모습!
그것은 분명 우리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 줄 몸보신 음악이다. 머지않아 있는 그대로의 ‘날것’이 곧 가요계 위를 ‘날 것’이다.
그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