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생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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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ita (휘타)

앨범유형
정규앨범 , 국내CCM / CCM
발매일
2011.11.03
앨범소개

Hwita Vol.1 [생긴대로]


신체가 다부지고 멋진 맵시를 내는 남성들에게 우리는 흔히 '몸짱'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이 '몸짱'에는 여러 가지 암묵적인 규칙이 존재하는데 단연 으뜸이 되는 규칙은 복근을 의미 하는 왕짜의 유무다. 하지만 이것도 근간에 유행하기 시작한 규칙일 뿐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규칙은 아무래도 이두근을 의미하는 알통일 것이다. 자신의 완력을 과시할 때 입술을 모아 내밀면서 팔을 걷어붙이고 알통을 만들어 보이는 습관을 갖은 것은 비단 한국남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니까 이 알통은 국경도 초월하는 규칙이라 할 수 있겠다.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에게 "자! 매달려봐!"라고 할 때도 내미는 것은 알통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나 오늘 운동했어!"라며 남자가 내미는 것도 역시 알통이다. "니 팔뚝 굵다."라는 속담도 있을 만큼 알통은 힘의 가시적인 척도가 되어 왔다.


신체적인 '몸짱'의 척도인 알통처럼 영적인 '영짱'의 척도는 무엇일까? 기독교도들은 이것에 대해서 습관적으로 금욕적인 자기부인을 주장한다.
사도 바울이 말했다는 "나는 날마다 죽는다."를 인용하여 자기신앙의 강도를 표현하는 사람들을 교회안팎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영짱'의 척도는 분명 자기 부인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를 모르면서 자기부인을 시도한다는 점인데 이 문제 때문에 대부분은 '영짱'에 실패하게 된다. 자신이 아닌 것을 부인하게 되더라는 얘기다. 하나님이 지어주신 자신은 A인데 B를 부인하고 있는 꼴이 된다. 우리는 자기부인을 시도하기 이전에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나다운 나를 먼저 찾을 줄 알아야 한다. 알통과 왕짜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이 요구되는 것처럼 자기부인을 위해서는 먼저 진정한 ‘자기 자신 알기’가 요구된다. '몸짱'이 되는 단계가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을 이해하고,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을 설계하는 순서라면 '영짱'이 되는 단계는 하나님이 지어주신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알게 된 진짜 자신을 주님께 내어 드리는 게 올바른 순서라 하겠다.


오늘 내가 소개 할 이 앨범은 지어주신 그대로의 자신을 성실하게 알게 되고, 알게 된 진짜 자신을 드리는 과정들이 여과 없이 수록 되어 있다.
주청프로젝트 선교회 휘타(Hwita)의 첫번째 정규 앨범 '생긴대로'의 제작자인 휘타의 팔을 걷어 보면 야들야들한 피부와 얇은 팔이 과연 무엇이라도 들 수 있을까 의문을 품도록 하지만 그가 지어진 그대로, 생겨먹은 대로 주님을 찬양하는 목소리를 들어 본 사람이라면 분명 그의 영적인 덩치의 거대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주청프로젝트 선교회 대표 Mr.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