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그 사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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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나

앨범유형
싱글/EP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2012.03.02
앨범소개

전유나 [그 사람]

 
* 긴 시간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디바 [전.유.나]

그녀가 돌아왔다. 89년도 대학가요제 '사랑이라는 건' 이란 곡으로 대상을 거머쥐고, 91년 1집을 발표하며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너를 사랑하고도'란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가수 전유나가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다.


[혼자서] 앨범 이후 오랜만에 발매되는 전유나의 새 앨범은 눈과 귀를 자극하는 요즘 가요계에 가슴을 먼저 울리게 하며, 감성 짙은 그녀의 목소리가 가뭄 속 단비처럼 무엇보다 반갑다.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는 그 동안 단 한 번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고, 많은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중들과 소통하였으며, 후배 양성에도 큰 관심을 갖고 대학 강당에서 제자들의 좋은 멘토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오히려 그들에게 배워간다는 그녀의 진실 어린 이야기 속에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01. 사랑은 언제나 이별보다 느리다

설명이 필요 없는 유리상자의 박승화표 발라드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이끄는 감정 어린 멜로디와

절제된 슬픔 속에 감성 짙은 호소력을 품은 전유나의 목소리가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하다. 김연우의 '행복했다..안녕'을 작업한 작사가 조이팩토리의 가사가 멜로디와 어우러져 노래에 더욱 더 빠져들게 한다.


02. 그 사람

'그 사람'은 비스트, 포미닛의 프로듀서이자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G.na - '내 사람이라서'를 작곡한 임상혁 & 전다운의 공동작품이며,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노라조 - '빨간 날'을 작사한 이동욱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서, 사랑했던 연인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통보 받는 상황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슬프지만 아름답게 담아냈으며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애잔함과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전유나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만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03. 여기까지죠

'여기까지죠'는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을 쓴 작곡가이자, 휘성과 빅마마 앨범의 프로듀서였던 곽영준의 전형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드럼, 어쿠스틱 기타, 일렉기타, 피아노, 스트링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편곡에 대단히 감성적인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한 전유나는 이 곡을 처음 듣자마자 바로 영감을 받아 순식간에 가사를 써내는 열정을 보였다.

본인이 직접 가사를 썼기에 멜로디와 편곡에 꼭 맞는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가사와 멜로디의 일체감을 잘 녹여 낸 전유나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에 편안한 편곡과 믹싱이 더해져 들으면 들을수록 잔잔하고도 깊은 감동을 전하는 곡이다.


04. 너를 사랑하고도(New version)

1991년 전유나의 1집 타이틀 곡으로서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아직도 많은 이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불려지는 노래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좀 더 세련된 편곡과 절제함이 깃든 애잔함을 표현하였으며 원곡의 주인공인 전유나가 다시 불렀다.


*대중 곁으로 다가가는 전유나

사랑의 아픔과 이별의 쓸쓸함... 슬프지만 슬픔인 채로 가슴 한 켠에 남겨 놓기보다는 그 시절 아름다웠던 그 시간 속에 함께 존재했던 모든 것들을 기억이 허락할 때까지 그저 아름다움, 그 자체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이 그녀가 말하고픈 사랑이다.


앞으로 그녀의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춘 적 없던 걸음이지만 여느 때보다 더욱 바쁜 걸음으로 많은 이들을 찾아갈 것이며, 공연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대중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소통하고자 한다.


아직 대학가요제 시절 우리가 알던 풋풋하고 청순했던 소녀의 모습을 간직한 채...이제 가수 전유나가 그녀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리들에게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물해줄 차례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따뜻한 햇살아래 커피 한 잔 마시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추억을 나누는 듯한 그녀의 노래를 한껏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