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99 (Epik High 7집)

99 (Epik High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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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EPIK HIGH)

앨범유형
정규앨범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12.10.19
앨범소개

본 앨범 중 일부 수록곡은 온라인 음원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비켜 (CD Only), Ghost (Interlude) (CD Only) (오프라인에서만 발매)


[에픽하이 7집 '99']


'FLY', 'FAN', 'LOVE LOVE LOVE', 'ONE', '우산', '1분 1초' 등 큰 사랑을 받은 노래들의 주인공 에픽하이가 3년만에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앨범 제목 '99'
숫자 '9'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에픽하이는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이하며 9개 (짧은 연주곡 하나를 포함해서 10트랙)의 가지각색의 노래들을 담았습니다. 동시에 '상위 1%가 아닌 99%에 속한 사람들의 음악'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키워드 #1: POSITIVE!
2003년 'FLY' 이후로는 갈수록 다소 차분하고 어두워졌던 에픽하이의 음악색깔이 신나고 긍정적인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들이 겪은 다사다난한 지난 날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반가운 변화입니다. 물론 '가요계의 악동'이라고 불리던 이들 답게 '삐딱한' 감성 역시 듬뿍 담겨있습니다.


키워드 #2: RETRO!
요즘 리스너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고 그리움의 대상일 수도 있는 과거의 음악 장르들 (얼터너티브 락, 브릿팝, 올드팝, 올드스쿨 힙합 등)이 에픽하이만의 색깔로 재소개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에 본인들이 리스너로서 음악을 가장 사랑했던 당시 즐겨 듣던 감성과 사운드를 이번 앨범에 담았습니다.


[수록곡 소개]


1. UP -타이틀-
오늘은 밑바닥 인생이지만 내일은 하늘을 날아다닐테니 "두고봐라!"를 외치는 '예비 챔피언'들의 노래입니다. 올드스쿨 힙합과 락의 만남이자 에픽하이와 2NE1 박봄의 만남, 이 독특한 콤비가 귀로 마실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제조합니다. 한모금만 들이켜도 올나잇입니다.


2. DON'T HATE ME -타이틀-
집이나 학교나 직장에서,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사회생활 그 사이에서 "다 나만 싫어해. 다 나만 미워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이 노래를 듣고 크게 웃으세요! 우하하하!!! 얼터너티브 락으로 전하는 당당한 아웃사이더들의 주제곡이자 '안티증오' 캠페인송입니다. 정신나간 듯이 헤드뱅잉을 하거나 막춤을 추면서 들어야 합니다.


3. 사랑한다면 해선 안될 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 말' 대백과사전입니다. 재치있게 과거 80년대 올드팝으로 과거에 대한 후회를 얘기합니다. 커플이라면 이 곡을 함께 듣고, 좋을 때 미리 '금지어'들을 정하세요. 솔로라면...... 힘내세요.


4. 춥다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정상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어버린 '차가운' 남녀의 듀엣곡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하나의 잔인한 계절로 만드는 '쓸쓸함'을 표현하는 올드팝이기에, 스웨터를 입거나 이불을 덮고 듣는 게 좋을 겁니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 감상하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요... 에휴).


5. 아까워
남자 보는 눈이 없는 여자들에게 바치는 소심한 A형 스타일 고백송입니다. 사람 입으로 만든 올드스쿨 힙합 리듬위에서 에픽하이의 랩과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감미로운 보컬이 '스트릿 감성 대결'을 펼칩니다. 고백하실 때 훅 부분 가사를 인용하시면 성공하실겁니다.


6. 비켜 -CD ONLY-
도움이 안되는, 걸림돌이 되는, 알아서 잘 가는 삶의 길에 자꾸 끼어드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딱'인 곡입니다. 올드스쿨과 뉴스쿨 힙합이 공존하는 비트위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랩으로 에픽하이가 당신을 대신해 이것 저것을 마구 씹어드립니다. 차가 막힐 때 창문을 열고 크게 틀면 크락션 따위 필요 없습니다. 에픽하이의 진정한 '악동팬'들을 위한 씨디 온리 곡입니다.


7. 악당
영화를 볼 때 악당에게 더 끌리십니까? 시시한 영웅이 될 바엔 화끈한 악당이 되자고 외치는 아주 못된 노래입니다. 자동차 도주 장면을 연상시키는 영화음악같은 이 독특한 힙합곡을 들으시면서 가식적인 영웅보다 선한 악당이 되시길 바랍니다.


8. GHOST (INTERLUDE) -CD ONLY-
'KILL THIS LOVE' 인트로 격인 짧은 연주곡입니다.


9. KILL THIS LOVE
먼저 없애버리지 않으면 날 해칠 것 같은 생각들을 향해 경고하는 위험한 노래입니다. 일렉트로와 덥스텝 요소들로 표현한 다크한 클래시컬 곡인만큼, 비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밤에 혼자 들어보세요. 곡 전체가 하나의 큰 메타포, 이해하면 무서운 그런 귀신같은 노래입니다.


10. NEW BEAUTIFUL
경직된 사회 속에서 어렵게 버티는 '비주류'들을 위한 응원곡입니다. '아름다움'을 새롭게 정의하는 의미로 'New Beautiful'이란 제목을 붙인 이 곡에는 락 페스티벌이나 디제이 페스티벌의 느낌이 담겨있으니, 친구들과 모여서 들으면 그게 바로 우드스탁이고 글래스톤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