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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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라콘 (DIRTYROCKHON)

앨범유형
싱글/EP , 락 / 가요
발매일
2013.11.05
앨범소개

더러운 세상의 즐거운 영혼! 더티라콘의 첫 발자국
광주 펑크의 오래된 기억들이 담긴 앨범 '서민'


더티라콘의 이름이 새겨진 2008년, 간결한 메시지와 심플한 음악으로 지역 펑크씬에 화제를 몰고오며 펑크 본연의 자세를 대변했던 이들이 그 후 6년이 지나 첫 음반 [서민]으로 세상에 얼굴을 뒤밀었다.


짧지만 간결하게. 통쾌하고 후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펑크 마인드를 간직한 '더티라콘'은 밴드 내부의 잦은 바뀜 속에서도 보컬 양홍준과 이승준의 기다림과 의지, 때로는 나태함으로 이번 EP [서민]을 완성했다. 광주 클럽 네버마인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보잘것 없는 루저들이지만 음악에 대한 희망으로 세상에 대한 외침을 망설임 없이 할 줄 하는 거침없는 루저 펑크밴드이다.


타이틀곡 '기분이 좋아'는 병신 같은 세상에 왜곡된 자신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었고, 두번째 곡 '인똥'과 '열여덦'은 제목처럼 거칠고 험악스럽게 현대 사회의 인간상들을 질책한다. 하지만 '희망가'와 '항상'에선 변함없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와 각오를 새기며 젊은 날의 즐거움과 가야할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약육강식의 변형인 '약오강식' 또한 빼앗고 뺏기는 무한경쟁의 사회에 던지는 이들의 따스함과 배려의 마음가짐이 잘 표현되어 있다. 두텁고 거친 이승준의 보이스와 날선 콧소리가 담긴 양홍준의 보이스는 펑크밴드 더티라콘의 노랫말들과 조화롭게 잘 어울리과 있다.


뒤늦은 감도 있지만 항상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다시 전진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우리는 과연.. "항상 원하는 얘길 하며 한치에 망설임도 없는가" -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