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노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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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수

앨범유형
싱글/EP , 락 / 가요
발매일
2015.01.15
앨범소개
그 동안 침묵했던 그룹 위치스의 보컬 하양수가 덤덤한 한 마디를 건낸다.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는 어떤 말도 할 수 있어요."

4년의 긴 공백기를 거쳐 싱어송 라이터로 돌아온 하양수의 신곡 '하늘을 보네'는 거칠었던 이별의 달음박질을 마친 한 남자가 걸음을 멈춰 내쉬는, 홀가분한 호흡같은 곡이다. 빨간 장미를 내밀며 다시 돌아와 달라거나(달링, 2011), 못다한 이야기를 (말하고 싶은게 있어, 2011) 들어달라 외쳤던 애절한 시간을 지나, 마침내 이별의 끝자락에 이른 그가 우리 앞에 섰다.

이별을 견뎌내는 긴 과정 속에 누구나 한번쯤은 하늘을 올려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지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별의 아픔이 잠잠해졌음을 느낀다. 슬픈 감정을 털어버리고 미소지으려 하는 우리 중 누군가에게 이 노래는,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토닥이는 위안 같은 곡이다.

이별은 치유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짓게 되는 것이다.

싱어송 라이터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담백하게 묻어나는 그 간의 시간들을 마음 속에 담아본다.

"아나요.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대는요."

하늘을 보네
작사/작곡/편곡:하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