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Mama Please

Mama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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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 프로젝트 (DnD Project)

앨범유형
싱글/EP , 댄스 / 가요
발매일
2015.01.30
앨범소개
리얼 맘들의 리얼 스토리
리얼 아들의 리얼 RAP…MAMA PLEASE

웃기는 티져 만화 영상들로 한 달여의 홍보를 거쳐 DnD Project 가 새 앨범을 발매했다. '난 왕따가 아니야'에 이은 청소년 마음읽기 시리즈이다. 마마 플리즈는 뮤지션이기 이전에 엄마인 Samuelle DnD (최희주) 와 목동에서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엄마들(하자맘)이 직접 참여한 곡이다. 교육 특수, 학원가가 밀집해있는 목동에 살면서 유난히 어려움을 겪는 사춘기 아들을 통해 그들의 삶의 현장을 다니다 보니, 교육 특수지역에서 유난스런 학부모들과 공부로 인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마음에 깊이 들어왔다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의 주연을 한 엄마 역은 함께 고민을 나누어 온 실제 엄마 (마마 킴 - 본명 김민정) 이다. 노래 속의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엄마(마마 황) 또한 중2 자녀를 둔 엄마이다.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 맘은 모든 사람이 다 같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이 너무 앞서가서 아이를 학원, 공부에 주력하다 보니   정작 자녀와의 공감대는 끊어지고 부모 또한 학교, 사회의 잣대로 자녀를 공부로만 평가하게 된다. 교육 특수라 불리는 강남, 목동은 그런 모습이 더 현저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 희생양은 청소년이다. 어딜 가도 웃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기가 힘들다. 모두 공부에 찌들어 있다. 게다가 칭찬, 사랑, 격려가 넘쳐야 할 가정에서조차도 학원과 공부, 게임 때문에 적잖이 잡음과 싸움이 그칠 날이 없다. 그러나 이 곡의 작곡가도 자녀를 학원에 안 보내는 건 아니다. 더 열심히 보내고 있다. 이런 세태의 세상에서 살아 남게 하기 위해서. 근데 엄마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곡에 나온 엄마보다 더 심하고 형편없는 부모의 모습이었다고.

이 곡 작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반성한 것은 그녀였다. 자녀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했던, 학원도 정해주고,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뉴스에서 본대로 옆집엄마에게 들은 대로, 세상 순리겠거니, 진리겠거니 하고 살았던 정보 홍수 시대에서 잘못된 진리로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녀가 엄마에게 원하는 것은 결국 사랑과 공감과 이해였다는 것을. 정작 왜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냥 엄마 손에 이끌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 그런 아이들이 그녀 눈에는 표정 없는, 웃음 없는, 공부에 찌들은 로봇, 좀비처럼 보였다고 한다. 세상이 힘들고, 학교도 경쟁사회라 살벌하고, 웃고 싶은데 웃을 일이 없는 아이들,  그래서 게임에 더욱 빠져드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해 줄건. 공부해라. 이래라, 저래라가 아닌"그래 너 얼마나 힘드니?","네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니?"이 한마디 일 것이다. 우선순위를 잘 잡아야 아이들 마음에도 평화가 온다는 것을 그녀는 깨달았다. 자녀는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보호한다는 미명하게 자녀를 쇠사슬로 묶어 세뇌하고 컨트롤 하는 것을 끊어주자고, 노래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노래의 래퍼 문 이삭은 현재 서울 대학교 재학 중인 재원이다. 그 또한 청소년기를 겪어오면서 느꼈던 세세한 모든 생각들을 랩으로 풀어냈다. 작업을 하면서 평소 본인이 가진 생각들을 정리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 DnD Project는 누구에 의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꿈을 가지고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이 곡을 대한민국의 엄마들과 청소년에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