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The Confession of Midnight

The Confession of 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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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블루 (Midnight Blue)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5.12.02
앨범소개
MidnightBlue 1st single 'the Confession of Midnight'

밤, 그리고 달을 그려내는 밴드 미드나잇블루는 기타 겸 보컬 김기현, 건반 유원상, 베이스 권민성, 드럼 조홍신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모던 락 밴드 굿나잇파트라슈의 기타리스트/작곡가이기도 한 김기현이 2015년 6월부터 미드나잇블루라는 이름으로 1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하다, 같은 해 8월에 이르러 현재의 밴드 구성이 되었다.

이들이 그려내는 음악은 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한 마디로 정의되기는 어렵다. 이들이 표현하는 감성은 어떻게 보면 오늘날 세대 브리티쉬 록 계열의 음악들과 흡사하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짓기에 이들이 담아내는 연주는 굉장히 개성이 강하다. 특히 베이시스트 권민성의 표현은 재즈적 느낌이 많이 묻어나며, 기타 연주 또한 이전 굿나잇파트라슈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거친 느낌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음악을 거칠고 빈티지한 느낌의 음악이라 정의하기에는, 보컬의 음색과 키보디스트 유원상이 표현해내는 피아노선율이 굉장히 서정적이다. 록 음악 본래의 그 거친 느낌, 한편으로 브리티쉬 록 혹은 포크기반의 싱어송라이터들이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서정성. 미드나잇블루의 음악은 이 커다란 두 가지 축의 정확한 중간지점에 놓여 있다.

다가오는 11일에 예정되어 있는 단독공연에서 미드나잇블루의 이중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느껴보기를.

새벽의 고백, 'the Confession of Midnight'

달빛이 주는 서정과 그와 상반되는 공격성. 미드나잇블루의 첫 번째 싱글앨범 'The Confession of Midnight'은 달의 그러한 이중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수록되어 있는 '고백', '회상' 두 트랙 모두 강한 연주 속에서 담백하고 감성적인 음색과 노랫말이 색다른 조합으로 어우러진다.

1 고백 - '말해야 하는데, 그 아름다운 얘기들.'
다소 소심해 보이는 주인공은 자신의 사랑을 표현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나, 결국 그 순수한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지 못했다. 이 순간 느낄 법한 감정의 모습은 마냥 분홍빛깔의 따뜻한 느낌보다는, 지극히 차가운 파란색의 느낌에 가까울 지도 모른다. 힘있게 전개되는 후주는 굉장히 '차갑다'.

2 회상 ? '되돌려달라고 외쳐보아도, 돌이킬 수 없는 걸 알기에'
늦은 밤 혼자 걷다 보면 한번쯤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보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면 좋았던 순간보다도 아쉬움의 감정이 더 앞서게 되는데, 후회와 아쉬움을 떨쳐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니, 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