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mbrace

Emb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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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앨범유형
정규앨범 , 크로스오버 / 클래식
발매일
2015.12.17
앨범소개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6년만에 새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소치올림픽 폐막식 공연 음악감독,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과 제주판타지 예술감독 등 다양한 행사에서 활약해온 그가, 최근 몇 년간 틈틈히 만들어온 곡들을 녹음하여 드디어 대중 앞에 선보인다. 최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등의 OST 음반을 발표해오고는 있었지만, 정규 솔로앨범으로는 6년만의 음반발표이다.
  
앨범 타이틀은 「Embrace」. ‘포옹’, ‘서로 껴안다’ 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보듯, 사람과 사람, 혹은 영역와 영역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받아들이자는 ‘열림’과 ‘포용’의 마음을 담고 있다. 주요 수록곡인 [No Boundary] 역시 이와 같은 연장선에 있다. 한국팬들에게 있어서 그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Frontier!]나 [Prince of Jeju]와는 달리 전통악기가 들어가 있지 않는데도, 묘하게 한국적 정감이 느껴진다. 흡사, 동양과 서양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껴안고 있는 느낌이다.

양방언은 이번 앨범에 대해, “Boundary(경계)라고 해서 뭔가 심각한 얘기를 담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 한걸음만 벗어나도 뭔가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이와 같은 것들과 소통하는 것에 자기 스스로가 고정관념과 경계의 벽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벽을 허물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들과 마주해보자는 지극히 소소하고도 가벼운 제안이다.”고 앨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수록곡 중, 전제덕의 하모니카와 양방언의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Way Home]에는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장난스런 하교길 풍경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담겨있다. 그외에도 작년 11월 국립극장에서 초연하여 호평 받았던 [정선아리랑]을 이번 앨범에 수록하였다. 그의 앨범에서 만나는 아리랑은 반드시 한(恨)과 슬픔의 음악만은 아닌듯하다.

레코딩은 영국과 한국, 일본을 오가며 진행되었다. 이번 앨범에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참가하였고, 여러 국경을 넘나든 것 만큼이나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가 참가하였다. 그중에서도 18세 소녀 드러머 카와구치 센리의 참가가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일본의 천재드러머이다.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관록의 베이시스트 사쿠라이 테츠오까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연주자가 참가하는 라인업은, 그야말로 ‘No Boundary’다.

수록곡 전곡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 작.편곡, 프로듀스까지 담당한 양방언은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일 한국인 음악가이다. 한국 활동 15년만에 처음으로 「양방언 Evolution 2015」라는 이름으로 전국 투어 중에 있다. 12월19일 수원의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고, 12월24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12월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그에 앞서 12월17일에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양방언의 나눔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자선공연을 개최한다. 수익금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교육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양방언 프로필
피아니스트 / 작곡가 / 프로듀서
1960년1월1일, 동경에서 출생한 재일 한국인 음악가. 일본의과대학교 졸업 후, 마취의사로서 대학병원에 근무. 1년간의 의사생활을 접고, 프로 뮤지션으로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인 하마다 쇼고의 앨범 프로듀서와, 홍콩의 전설적인 록밴드 BEYOND의 앨범 프로듀서로서 활약하는 등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팝 아티스트의 앨범작업과 공연에 다수 참가. 1996년 앨범 「The Gate Of Dreams」를 발표하며 솔로 데뷔. 이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7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한편, 영상음악작업에도 활발하게 참가. 1995년 홍콩 스타TV의 드라마 「정무문」과 세계적인 스타 성룡 주연의 영화 「썬더볼트」 음악감독을 시작으로, 한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CF, 드라마, 온라인게임 등의 음악제작 및 OST앨범을 다수 발표해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인 [Frontier!]를 작곡한 것을 계기로 주목 받았고, [Prince of Jeju] 등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서양음악에 절묘하게 접목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작년에는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 평창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아, 아리랑을 테마로 한 [아리랑 판타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