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투정

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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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빵집

앨범유형
싱글/EP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2017.02.10
앨범소개
투정, 세련된 발라드로 돌아온 감성 싱어송라이터 듀오 동네빵집의 새 곡.

동네빵집은, 2014년에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등장한 한국 인디계에서 중요한 팀이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한성욱과 김재훈이 의기투합하여 감성적인 노랫말과 멜로디로 듣는 이들을 사로잡아왔다. 동네빵집은 시즌2를 맞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딛으며 이번 [투정]을 발표했다. 

최근에 발표한 '그래 가을이다' '서른' '괜찮아요'가 한성욱의 작품이었다면, 이번 [투정]은 김재훈 작사, 작곡, 편곡으로 이뤄졌다. [투정]은 김동률과 닮아있고, 데이빗 포스터까지 연상시킨다. 최신 유행 발라드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렉트릭 피아노를 필두로 펼쳐지는 멋진 사운드의 편곡이 김동률과 데이빗 포스터와 유사하다. 하지만 김재훈의 자신의 감성이 녹아들어 새로운 것으로 승화되었다.

리듬에서부터 스트링까지 김재훈이 직접 편곡하고 프로그래밍까지 진행했다. 기타는 커피소년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조성환이 참여했으며, 어쿠스틱 기타는 동네빵집의 한성욱이 참여했다. 이번 곡을 시작으로 동네빵집의 연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투정]

난 모든게 어려운 것 같아
어른이 된 척 살아가고 있지만

끝없는 어린 우리의 꿈들 속으로
오늘도 난 홀로 헤매이고 있어

넌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그 이후로 한번도 볼 수 없던 너지만

여전히 너무 선명한 너의 모습이
그때에 머문 나를 외롭게 하면

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까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내게 묻지

그런 날 다독이는 그 때의 너완 다른 사람이 된
낯설은 네 모습을 떠올려 볼수록

시간은 너의 편인듯 
난 발을 내딛어도
너를 따라갈 수 없었고

쉽게 포기해버리고 너를 탓하는
어쩔 수 없던 난
변한게 없는 난

이렇게 오랜 시간을 
널 기다린게 아냐
고집스레 버텨왔을 뿐

이렇게라도 살아내야만 했었던
그 하루하루가 버거웠으니까 난

[Credit]

Written and Arranged by 김재훈(동네빵집)
E. Piano 김재훈
E. Guitar 조성환
A. Guitar 한성욱
Rhythm Programming 김재훈
String Arrangement 김재훈
Produced by Dave Near, 동네빵집

Recorded and Edited by Terry Obba at Fretoe Studio
Mixed and Mastered by Terry Obba at Fretoe Studio
Executive Produced by Fretoe,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