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Sex 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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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카네이션 (Reincarnation)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7.08.28
앨범소개
시애틀의 음울함과 헤비메탈의 망령을 환생시킨 Reincarnation의 첫 싱글! [Sex Machine]

18년 짬의 메탈밴드 ‘린카네이션’이 첫 싱글을 세상에 내놨다. 

‘린카네이션’은 록의 불모지이자 수구꼴통의 고장인 경북 상주 최초의 고등학교 스쿨밴드 ‘누드(Nude)’가 전신이다. 그간 멤버들 간의 군입대, 잦은 불협화음, 생계문제 등을 이유로 활동과 개점휴업을 반복하던 중 3년 전부터 멤버를 재정비, 신촌과 홍대 등지 클럽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하였으며, 2017년 8월 기어코 음원까지 내기에 이르렀다.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린카네이션의 첫 싱글 ‘섹스머신(Sex Machine)’은 느리고 선 굵은 3박자의 리프 위에 레인 스탠리와 오지 오스본을 섞어 놓은 듯한 기괴한 보컬을 얹어 곡의 중반부까지 리스너의 ‘존버정신’을 테스트한다. 공연 무대 중에서도 관객들에게 공공연히 “음악은 즐기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이다’라며 회유와 협박을 했던 평소 음악관을 관통하는 뮤직이라 보면 될 것이다. 여간해선 입 밖으로 내기 쉽지 않은 곡 제목과 성적 뉘앙스로 가득한 노랫말. 이토록 더럽히고 싶은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청자들의 상상력에 맡기기로 한다. 또한, 스튜디오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도축장 생고기 같던 태초의 섹스머신은 대한민국 메탈씬의 성지 ‘소닉붐 스튜디오’ 황경수 엔지니어의 노련한 손놀림과 기술을 만나 붉은 육즙을 잔뜩 품은 숙성육으로 변모했다. 지면을 빌어 그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린카네이션은 90년대 그런지의 시대를 지나 2000년대 헤비니스의 몰락을 모두 지켜봤다. ‘록은 죽었다’고 말하는 시대. 그러나 헤비메탈의 망령은 그 누군가의 몸을 빌려 살아 있다. 이제 그 시간이 도래하고 있다. 

“Now the time is here for iron man to spread fear”
- Black Sabbath ‘Iron man’

[Credit]
멤버
보컬 진광혁
기타 김지훈
베이스 방경원
드럼 권진영

작사, 작곡, 편곡: 린카네이션

프로듀서 
장혁조, 황경수

녹음, 믹싱, 마스터링
소닉붐 스튜디오 황경수

커버디자인
SK플래닛 박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