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아일랜드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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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지

앨범유형
싱글/EP , 인디 / 가요
발매일
2017.09.17
앨범소개
외롭고도 따뜻한 섬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려내다.
안수지의 미니 앨범 [아일랜드]

"여행, 그 중에서도 섬 여행은 특별해요. 바다로 닫힌 공간의 포근하고 둥그런 모습에 모든 경계심이 풀어지는 순간, 그 정점에 서면 갑자기 고립감이 아늑해지는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섬의 매력을 음악으로 얘기하고 풀어냈다는 싱어송라이터 안수지, 그녀의 신보.

지난 4월과 6월 선 공개했던 [흐르듯 어딘가]와 [다시 제주]에 세 곡의 신곡이 더해져 섬 여행의 다양한 색깔을 담아낸 미니 앨범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지친 날 안아주는 햇살 나를 조심스레 토닥토닥 가만히 서서 눈을 감고 느끼는 아일랜드.’

타이틀곡 아일랜드의 가사처럼 일상에 지친 어느 날 그저 가만히 서있는 것만으로 마음에 위로를 주는 '섬'이라는 공간. 앨범을 들을 때마다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섯 곡을 작업했다. 섬을 여행할 때, 섬이 그리워질 때 곁에 두고 싶은 음악이다.

1. 아일랜드
Words 안수지 / Song Writing 안수지, Nai / Arrangement Nai
경쾌한 드럼 소리 위에 촉촉한 기타 선율의 전주가 흐르는 순간 이미 어느 섬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바람은 살랑이고, 햇살은 따스하며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게 맞아주는 섬 여행의 순간을 수준 높은 연주로 경쾌하게 그려낸 곡. 가볍게 흥얼거리는 듯한 안수지의 보컬은 듣기에는 편안하지만 막상 따라 부르기에는 어려운, 이지리스닝 팝 재즈의 정수를 보여준다.
 
2. 흐르듯 어딘가 
Words 안수지 / Song Writing 안수지, Nai / Arrangement Nai
어쿠스틱 기타와 동시에 노래가 시작된다. ‘까만 돌, 그 위에 작은 새싹~’ 나지막이 읊조리는 목소리가 나열하는 구체적 풍경의 단어들은 나의 여행과 음악가의 여행을 함께 어울려 춤추게 한다. 점점 더해지는 악기들과 쌓이는 화음들이 절정을 이루며 짧고도 그리운 섬 여행이 끝난다.

3. 다시 제주 
Words 안수지 / Song Writing 안수지, Nai / Arrangement Nai
혼자가 되어 다시 찾아간 그 섬은 쓸쓸한 그녀를 그저 안아준다. 토닥여준다. 다 지나간다고 얘기해 준다. 어쿠스틱한 악기들의 절제된 소리 
위에 나지막이 흐르는 아코디언 선율은 아름다운 제주 풍경에 홀로 서 있는 누군가를 향한 위로처럼 느껴진다. 별나지 않은 고요 속에 힘을 실어주는, 이른바 참 제주스러운 음악.

4. 그 바다 
Words 안수지 / Song Writing 안수지 / Arrangement Nai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를 만나러 가는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그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둔탁한 드럼 소리 위에 반복되는 피아노 루프, 몽환적인 기타와 메아리로 울리는 코러스가 어우러져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행이란 그런 것.

5. 잘 자요
Words 안수지 / Song Writing 안수지, Nai / Arrangement Nai
Fender Rhodes Piano의 따뜻한 연주와 아무런 효과를 주지 않고 귓가에 속삭이듯 부르는 보컬의 호흡이 자장가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곡. 실제로 두 연주자가 정해진 박자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호흡을 맞추어 Rhodes Piano의 아날로그적 매력을 한껏 살렸다.

Producer 정길
Piano, Rhodes Piano Nai
Drum 장혁
Bass 민재현
Guitar 박상현
Accordion 권병호
Chorus 안수지
Recording @ 스튜디오 파주
Mixing 정길
Mastering @ A2Z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