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첫 여행

첫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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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소년

앨범유형
싱글/EP , 블루스/포크 / 가요
발매일
2018.07.11
앨범소개
올 여름 어디론가 떠난다면 이 노래와 함께.
뮤지션의 작업과정을 지원하는 '상상커넥트' 두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된 ‘재주소년’의 디지털 싱글 [첫 여행]

 첫 등교, 첫 녹음, 첫사랑, 첫 연애... 처음은 언제나 설렌다. 재주소년의 이번 여름 싱글에는 그중에서도 ‘첫 여행’의 순간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첫 여행’은 재주소년이 4집 [유년에게]를 작업하던 시절 만들었던 곡으로 그 무렵 떠났던 여행을 추억하며 녹음하게 되었다. 이번 싱글에서는 그동안 이들이 보여주었던 포크 적 감성 너머 조금은 실험적인 사운드들이 들려온다. 일단 일반적으로 세팅된 드럼 연주가 아닌 스네어(작은북)와 대고(큰 북), 심벌 등을 각각 따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듯 Roll 주법으로 더빙했다. 그래서인지 여행의 기대감은 더 고조된다. 유상봉(sabo)의 장기인 슬라이드 기타(Bottle Neck) 주법과 선명한 톤의 기타 솔로가 ‘재주소년’의 반가운 신작임을 알려주기도 한다.

 어디론가 떠나는 신비한 설렘이 감도는 첫 트랙 ‘출발’은 재주소년 3집 [꿈의 일부]에 수록되었던 ‘AM 555’와 같은 몽롱한 일렉기타의 향연이다. ‘첫 여행’을 더빙하며 모아진 기타 소스들로 intro 격인 이 곡이 만들어졌다. 3번 트랙은 도착한 여행지에 비가 내리는 풍경을 담은 것만 같은 연주곡 ‘여름비 숲의 향기(The last page)’다. 부푼 마음으로 떠난 휴양지에 비가 내릴 때, 비 오는 창밖을 종일 바라보는 것 외에 달리 할 일이 없을 때, 빗소리와 숲 향기에 곁들여 들으면 좋을 피아노 연주곡이다. 이 곡의 작곡자인 이사라는 오래전부터 재주소년과 함께한 피아니스트이자 박경환의 아내로 최근 ‘마음의 지도’,‘새로운 세계’ 등 재주소년의 이전 곡들과 그녀의 자작곡을 한데 모아 피아노 소품집 [LIFE]를 발표하기도 했다. 커넥트의 전신 ‘B-side’에 등장해 오랫동안 1위에 머물렀던 ’Newday’가 바로 [LIFE] 앨범의 1번 트랙이기도 하다.

 올해(2018)로 데뷔 15년 차에 접어든 재주소년은 싱글 발매에 이어 여름 소극장 공연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레이블 ‘애프터눈’ 기획자로, 멀티 포크싱어로 녹음실과 공연장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인 그의 행보를 함께 주목해보자. - 15년째 매니저 김상구

[Credits]

Produced by 박경환
Recorded by
박경환 at room afternoon, Studio Gift
유상봉 at sabo room
이승환 at 춘천 상상마당
Mixed & Mastered by 이승환 at 춘천 상상마당

Cover Photograph by 이사라
Design & Artwork by 신선아
A&R by afternoon records 김상구, 이준상, 김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