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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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과 가까운 사이

앨범유형
싱글/EP , 블루스/포크 / 가요
발매일
2018.09.11
앨범소개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는 클래식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보컬리스트 ‘조용훈’을 중심으로, 기타 ‘정명환’, 피아노 ‘이선영’, 베이스 ‘박범석’, 드럼 ‘이유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이다. 활동 중에 만들어진 자작곡 중 두 곡을 골라 음원으로 선보인다.

01. “미련한 사랑 얘기”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사람이 있다. 그 이별을 맞이한 후 오랜 시간 잊지 못하는 미련한 ‘미련’을 그린 노래이다. 제목에 담겨진 ‘미련한’은 ‘미련함’을 형용함과 더불어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라는 궤변적인 모습의 동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수 년간 잊지 못하는 그 부자연스러움은 신기함 마저 느껴진다. 그 신기한 ‘미련’은 결국 자신을 ‘사랑의 연장’이라 믿게 만드는 가슴 아픈 결과를 만들었다. 이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대중음악에서는 접하기 힘든 Tempo 64의 느릿한 진행에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의 차분한 음성과 연주를 6분 30초의 꽤 긴 시간 동안 따스하게 녹여냈다. 아파도 차갑게 대할 수 없는 마음은 결국 따스함이 되고, 나도 모르게 길어진 미련의 시간들은 지리한 감정이 되어버렸다. 따스하면서도 지리한 미련을 담은 이야기. 미련한 사랑 얘기다.

02. “감기”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겠지, 때가 됐으면 받아들여야겠지.’ 환절기나 피로함 뒤에 우리 곁에 머물며 불편함을 자아내는 참 친숙한(?) 질병, ‘감기’. 생각해보면 ‘감기’ 같은 다소 불편한 존재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런 불편한 존재들도 항상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어떨 때엔 좋은 모습으로 돌변하여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 따스한 느낌과 가볍고 경쾌한 리듬의 ‘감기’는 질병이 가진 어두움 보다는 그 속에 담긴 몇 가지의 장점에 집중되어 있다. 지나고 난 후의 개운함을 기대하며 일상의 불편한 존재들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맞이해보자는 묘한 의미를 담았다.

[Credit]
Produce & Play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
Recording Engineer 박정현 @Cinedio Studio
Mixing Engineer Enoh Choi @AMC Studio
Mastering Engineer 황홍철 @Midway Mastering
Fine - Arts 강누리
Cover Artwork 별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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