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Home Is Where The Ar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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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ey Artist

앨범유형
정규앨범 , 랩/힙합 / POP
발매일
2019.04.19
앨범소개
Barney Artist [Home Is Where The Art Is]
서정시로부터 일렁이는 런던 힙합의 새 이정표.

그라임의 부활로 말미암아 지난 몇 년 동안 런던 힙합은 커다란 급류를 맞이했다. 나이키 운동화와 트랙 슈트가 거리를 대변했고, 음산한 비트와 그라임 특유의 자판을 두드리듯 경직된 운율이 만들어낸 시너지에 모두가 매료됐다. 모처럼 움직임을 만들어낸 런던 힙합이었지만 혹자들은 현재 그라임이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한다. 이내 영리한 미국의 주류 래퍼들에게 차용되며 그 동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26세의 이스트 런던 출신의 Barney Artist는 서정적이고 소울풀한 데뷔 앨범 [Home Is Where The Art Is]를 통해 기존 런던 힙합의 클리셰를 끊어낸다. 총 13곡이 수록되었으며 재지한 붐뱁을 주무기로 정면승부를 시도하는 본 작은 A Tribe Called Quest, The Roots와 같은 재즈 힙합 레전드들의 사운드를 연상시키며 90년대의 레트로한 감성을 환기한다. 매끄럽고 다채로운 재즈 비트 속에 울려퍼지는 Barney Artist의 진중한 음성은 화창한 오후의 테라스와 촉촉하게 대지를 적시는 봄비의 풍경 모두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힘을 지녔다.

또한 동시에 절친인 Tom Misch, Loyle Carner, Alfa Mist를 비롯해 Jordan Rakei, Emmavie, George the Poet, Dornik 등 런던의 차세대 뮤지션들과의 결합을 통해 다음 시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젊은 재능들의 고정되지 않은 창조적 에너지로 가득찬 “Rose Thorn”, “Lullaby”, “Breakdown”과 같은 좋은 예시들이 현대 영국 음악씬의 융합의 궤를 뚜렷이 나타낸다. 부지런히 그 발자취를 따라 미래를 향한 여정길을 떠나보자. Barney Artist가 새로 지어낸 집은 그 가운데서 쉼터와 이정표로써 언제나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