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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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

앨범유형
정규앨범 , 정통 / 재즈
발매일
2019.05.16
앨범소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호흡을 맞춘지도 어느덧 3년. 그 시작은 2016년 여름의 싱글 앨범 [La Habana] 였습니다. 타이틀곡 ‘La Habana’ 와 서브곡 ‘혼자 하는 여행’을 앞세워 홍대 곳곳의 라이브 카페와 각종 행사, 경연대회 등의 크고 작은 무대에서 하바나는 그들의 음악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1년 그리고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활동을 이어 오던 하바나는 2018년 2월, 겨울의 끝자락에서 신보를 위해 작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전 앨범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앨범은 무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하바나의 라이브 사운드를 앨범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것입니다.
음악에 있어서 베이스 기타는 사운드의 균형을 잡아주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냅니다. 하지만 그런 베이스가 없는 하바나의 악기 구성으로 조화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불필요한 곳에서는 한 발 물러서고, 부족함이 느껴질 땐 누군가 한 발 더 다가오며, 베이스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갖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작업기간이 매우 길어졌지만요.
봄과 여름의 사이 그 어딘가에서, 하바나는 다시 한 번 발걸음을 내밀어 봅니다.
Habana [STEP]

01. Look Down
아래를 보다. 도심의 화려한 불빛, 붐비는 사람들,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멀리서 그 모든 것들을 내려다보며, 소소하게 다가오는 아름다움과 낭만을 담아낸 연주곡입니다

02. STEP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어느 봄날. 흩날리던 꽃비 아래에서 함께 거닐던 사람과의 추억을 그리며 쓴 곡, STEP 입니다.

03. 초록우산
창 밖으로 들리는 빗소리 만으로도 설레고, 작은 배려조차 조심스러웠던 10대의 풋풋한 사랑을 담아 보았습니다.

04. 아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기의 모습을 보면서 단 한 순간마저도 놓치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05. 사랑이라
어릴 적엔 사소한 것들도 크게 와 닿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무뎌지며 무색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 느낌들을 사랑에 빗대어 보았어요.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쓸쓸함을 표현한 노래, 사랑이라 입니다.

06. 상념
늦은 밤, 비틀거리는 몸을 가누며 집에 가는 길에 노란 가로등의 불빛을 보면서 힘들었던 기억의 편린을 거리 위에 하나씩 흘려 보내는 이야기를 가진 곡입니다. 가요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리듬, 삼바로 곡을 구성하였습니다.

07. 간격
시인 이정하 선생님의 작품, [간격]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며, 시어가 주는 그림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모아 노래에 담아보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허락해주신 이정하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CREDIT]
Producer: Cho Woohyeon
Composed by Cho Woohyeon, Yang Rayun, Park Jihong
Lyrics by Cho Woohyeon, Yang Rayun, Park Jihong, Lee Jungha
Arranged by Cho Woohyeon, Yang Rayun, Park Jihong, Park Sangwon

Vocal: Yang Rayun
Piano: Cho Woohyeon
Guitar: Park Jihong
Percussion: Park Sangwon
Mixing, Mastering: Kwon Sungyeol

Special thanks to
Lee Jungha, Jung Ilmin, Kim chungkeun, Park Jiwoong, Jung Eui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