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Let's go to Hong Kong

Let's go to Hong Kong

공유하기

싹쓰리

앨범유형
싱글/EP , 댄스 / 가요
발매일
2020.08.27
앨범소개
‘싹쓰리’ [Let's go to Hong Kong]

‘홍콩간다’의 뜻을 아십니까?
‘홍콩간다’의 어원은 시간을 거슬러 1960년대로 올라갑니다. 물론 그 전에도 각 지역에서 게릴라적으로 사용됐을테지만 온 국민이 다같이 알게 된 건 1960년대 즈음해서 입니다.그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우리나라는 자기가 사는 도를 벗어나 여행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자랑거리였습니다. 하물며 해외여행은 고위 공직자들도 쉽게 나가지 못하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당연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세계관의 시작과 끝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중국과 일본까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시절이 남북이 지금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칼날같이 대립하던 시절에 6.25를 치른지 10년도 안 지난 때였으니 중국은 일단 생각만 해도 싫었으니 아예 그림에서 빼버린 겁니다.그럼 일본은? 굴욕의 외교라고도하는 한일 보상 협정이 그 시기에 맞물려 벌어졌으니 일본 역시 아웃.
남은 건 주변에 있는 조금만 섬인데 상대적으로 굉장히 볼거리가 많다고 소문이 난 데다가 매우 신봉하는 서구문물을 지니고 있는 영국령이기까지 한 홍콩이 자연스레 사람들의 선망이 대상이 됐죠.하지만 홍콩도 공짜로 가는게 아니니 돈이 무지하게 많이 들었고 해서 갈 수는 없고 항상 그리기만 한 땅이었습니다.요새로 치면 로또지요. 무슨 좋은 일 생기면 우와! 로또된거만큼이나 기분 좋아! 하죠? 그 당시엔 이 홍콩이 로또였습니다.어쩌다 10원짜리 뽑기에서 100원짜리 상품(당시로는 매우 큰 돈)이 나온다거나 굉장히 아름다운 미스김이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였을 때, 꿈에 그리고 그리던 흰쌀밥에 고기국 먹었을 때, “우와! 이거 완전히 홍콩가는 기분인데~”라고 했던거죠.
이게 성적인 의미로도 쓰이는데 옛날영화에서 나오는 한 대목으로 이 부분은 설명을 마무리하겠습니다.“봉숙이~ 오늘 밤에 오빠가 홍콩 보내줄게~으흐흐흐” (조명꺼지고..이불 뒤집어쓴다.)이 단어는 우리나라가 고도 경제성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차츰차츰 사라집니다. 그리고 저 홍콩 보내준다라는 말땜시 외설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힘들어졌구요. 그러다 해외여행 자유화를 맞는 80년대 중반에 완전히 자취를 감추지요.
(이상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발췌)

코로나 19로 온 세계가 멈춰버렸습니다.
그리고 국가간 자유왕래가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비록 몸은 날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마음만이라도 자유롭게 훨훨 날아갑시다!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홍콩을 가면 되는 겁니다!
모로 가도 홍콩만 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호호.
Let’s go to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