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신림동에 살 때였습니다. 모든 이들이 나를 미워하는 밤이었습니다.

신림동에 살 때였습니다. 모든 이들이 나를 미워하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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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땅콩

앨범유형
정규앨범 , 인디 / 가요
발매일
2020.11.13
앨범소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우리만의 속도로,
2014년 12월에 결성되어 5년 약간 넘은 쟁반땅콩이 드디어 1집을 냅니다.
부산 로컬 밴드로 4년을 보내는 동안 차곡차곡 쌓은 시간과 내공으로 우리만의 느낌, 우리만의 노래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멤버들은 서울로, 광양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이상하게 흩어지면 뭉치게 마련인지, 4월의 어느 날 부산 모처의 녹음실로 모여 녹음을 했습니다. 두 시간만에 네 곡을 녹음하고...세 시간, 네 시간, 그리고 여섯 시간, 총 일곱 곡을 녹음했습니다.
그리고 앨범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무모한 시도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Assemble Project'. 여섯 시간의 결과물 중 가장 좋은 부분을 조합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의 호흡에서 가장 최선이고, 그것이 완벽한 것보다 더 중요하고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퍼커션 하나 없는 현악기 세 개에 보컬 하나인 밴드이지만 누가 우리보고 뭐라고 할 수 있겠어요.
프로젝트 앨범이자 1집 앨범인 〈신림동에 살 때였습니다. 모든 이들이 나를 미워하는 밤이었습니다.〉는 마치 흩어져있던 멤버들이 어느 봄날 모인 모습과 꼭 닮은 앨범입니다. 그리고 5년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부디, 소중하게 들어주시고 당신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