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노동요 프로젝트 Vol.5 배달노동자의 노래

노동요 프로젝트 Vol.5 배달노동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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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흥

앨범유형
싱글/EP , 락 / 가요
발매일
2021.10.27
앨범소개
[노블레스U 프로젝트]

노블레스 U는 사회적 예술의 실천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예술가는 예술적 사유를 통해 사회가 보지 못하는 틈을 발견하고 드러냅니다.
노블레스U를 통해 예술가들이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내고, 그 과정을 통해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려 합니다.

그리고 예술작품으로 다시 사회에 질문을 던집니다.
이 과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려 있고, 질문이 오가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것이 예술이 가진 힘이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예술은 확산되고 재생산되어 또 다른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술적 사유와 예술가들의 사회 개입을 통해 노동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물음을 시민들에게 던져보고자 합니다.

[배달 노동자]

'내비게이션보다 더 빨리 도착하라는 플랫폼'
'신속 배달을 독촉하는 가게'
'1분 1초라도 더 빠른 배달을 원하는 고객'

속도는 생명. 배달노동자를 둘러싼 모든 것이 그들을 재촉한다.
어떠한 사회 안전망도 마련되지 않은 채 자본의 논리는 그들의 위태로운 질주를 부추긴다.

더 빨라야 일할 수 있고, 더 빨라야 내일이 있는 배달노동자.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Track 1]
배달노동자의 노래

작사 김기영
작곡 김기영
편곡 김기영,이준호,배보성

오늘도 비가 온다. 태풍이라더니 폭우가 쏟아진다. 거리를 보자.
여전한 배달노동자의 힘찬 스트로크. 위태로와 보이고,
안쓰러워 보이고, 시원히 달리며 세상을 연결하는 강렬한 존엄이 보인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 했나?
여전히 천직이 존재하고 천히 여기는 서로의 적대감이 세상을 더욱 어둑하게 한다.
비 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왜 이토록 사무치게 서로를 미워하는지,
누가 이런 사회를 설계하고 부추기는가를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땀 자욱이 그득한 도로를 바라본다.

Vocal 배가영
Guitar 김기영
Piano 이준호

[Track 2]
당신이 안전하길 바래요

작사 이준호
작곡 이준호
편곡 이준호,배보성

빠른 배달을 요구하는 가게 업주와 이로 인해 속도전에 내몰리는 라이더 노동자,
그리고 이를 불편하게 대하는 사람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한다면 모두가 불편할테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주변을 둘러보면 어떨까.
보다 안전하고 긍정적인 사회를 만드는 일은 그저 조그마한 배려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오늘도 주변의 모든 이가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랫말에 귀 기울여보자.

Vocal 배가영
Bass 배보성
Guitar 배보성
Piano 이준호
Trumpet 최동환

[credit]
Executive Producer 신진문화예술행동 흥
Recorded by 배보성
Mixed by 배보성
Mastered by 배보성
Art designed by 윤석현
Special Thanks to 조봉규 변진우(of 라이더유니온)

*본 음반은 2021년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예술가치확산지원] '공공예술' 사업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