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NO MOON

NO MOON

공유하기

D.A.N.

앨범유형
정규앨범 , 팝 / J-POP
발매일
2021.11.04
앨범소개
특유의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기반으로 실험적인 세계관의 팝을 선보이는 일본의 3인조 밴드 D.A.N.

독특한 구성으로 얽힌 장르의 컬래버레이션!
과감하고 도전적인 사운드의 향연!
3년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정규작!

‘D.A.N.’은 얼터너티브 팝을 선보이는 일본의 3인조 밴드로 2014년에 활동을 시작했다. 사쿠라기 다이고 (Gt, Vo, Syn), 이치카와 진야 (Ba), 카와카미 히카루 (Dr)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4월 첫 번째 정규작 [D.A.N.]을 발매해 ‘CD샵 대상 2017’의 입상 작품으로 선출되었다. 영국의 뮤지션 James Blake의 일본 공연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첫 해외 공연을 영국에서 여는 등 차세대 밴드다운 행보를 보였다. 영국에 있는 동안 Floating Points 스튜디오에서 제작 활동을 진행했으며 현지의 라디오 프로그램 ‘Worldwide FM’에 출연해 스튜디오 라이브로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영국의 밴드 ‘The xx’ 일본 공연에 오프닝 액트를 맡았다. 같은 해, 정규 2집 [Sonatine]를 발매했으며 FUJI ROCK FES'18에 3번째로 출연했다. 또한 상하이, 베이징, 타이베이, 방콕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일본 내 투어에서 마지막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마무리 지었다. 또, 유니클로 등의 CM곡을 제작하거나 Netflix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공개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캐롤과 튜즈데이’ OST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주적인 기획 ‘Timeless’에서는 지금까지 LA에서 Mndsgn, 영국에서 Jamie Isaac, 덴마크에서 Erika de Casier와 함께하는 등 해외 아티스트를 초빙해 프로젝트를 행했다. 딥한 베이스 사운드의 그루브나 얼터너티브 R&B 사운드를 이용한 독특한 밴드 연주를 선보이는 그들의 음악에는 특유의 서정성이 담겨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작, [NO MOON]은 전작 [Sonatine]에 이어 3년만에 발매하는 D.A.N.의 세 번째 정규작이다. 센세이셔널했던 첫 번째 정규작 이후 독자적인 밴드 사운드를 고집해왔던 그들의 새로운 도전이 담긴 앨범이기도 하다.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디스토피아 혹은 한없이 아름다운 정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SF영화 같은 곡들로 구성됐다. 독자적인 철학으로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 듯한 가사와 사쿠라기의 자유로운 보컬이 인상적이며 여러 장르가 뒤섞인 것만 같은 ‘착종 (錯綜)’된 지금’을 주제로 섬세한 사운드의 레이어링을 통해 리스너를 어둠과 빛의 세계로 끌어 들이는 강한 힘을 가진 한 장의 앨범이 탄생했다.

[추천 코멘트]

카와무라 유스케 (河村祐介, OTOTOY편집부)
성숙과 실험으로 향하는, 그곳에 열린 새로운 경치. 여기에 압권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D.A.N. 그들의 혼신이 담긴 세 번째 정규작 [NO MOON]이 발매됐다. 첫 번째 정규작 [D.A.N.]의 라이브 공연에서 보여준 리듬의 생동감, 보다 섬세하고 넓은 표현력을 더해 두 번째 정규작 [Sonatine]에 이어 발매된 이번 세 번째 정규작은 그 사운드가 옅은 빛으로부터 강렬한 발광의 시작점에서 나타난 새로운 변혁,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표현은 거기에서부터 퍼지고 있었다. 마치 현재 그들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 음반이기도 하다. ‘NO MOON’이라는 제목을 붙인 앨범은 테크노나 정글 사운드의 그루브를 승화시킨 것만 같은, 당돌한 타이틀 그대로인 ‘Anthem’으로 시작한다. 우주 같은 세계관을 꿰뚫는 곡은 지금의 R&B 그리고 랩을 독자적으로 승화한 듯한 보컬을 포함해 D.A.N.이라는 밴드의 진화를 생생하게 리스너에게 제시하고 있다. 라이브 공연의 서포터로도 참여한 Utena Kobayashi의 환상적인 보컬이 피처링한 사이키델릭 풍의 2번 트랙 ‘Floating in Space’. 또, Takumi (MIRRROR / tamanaramen)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선행 싱글 곡 ‘The Encounters’ 또한 눈여겨볼 만한 트랙이며 ‘Fallen Angle’에서는 힙합적인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굵고 리듬감 넘치는 일렉트로 비트로 인해 아찔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어 인터루드적인 ‘Antiphase’는 두 곡 모두 불온한 분위기감을 가지면서 앨범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반대로 각 악곡의 아름다운 하모니나 멜로디의 색채를 더욱 짙게 하는, 뚜렷한 대비감을 만드는 효과로 앨범 전체에 기여하고 있는 트랙이다. 마지막으로 앨범을 마무리하는 타이틀 곡 ‘No Moon’은 트랩과 덥스텝을 넘나드는 듯한 리듬이 무겁게 약동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한 랩과 보컬의 스타일을 포함해 현재 그들의 사운드 포텐셜을 유감없이 발휘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곡은 완만한 피아노 멜로디와 함께 드넓게 펼쳐진 앨범의 세계관을 스르르 감싸며 사라진다. 확실히 새로운 문을 연 앨범으로서 향후에 계속 될 밴드의 커리어 중에서도 특별한 1장이 될 것 같은, 보다 감각적이고도 압도당할 작품으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