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Fantastic Harmony

Fantastic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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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모니 (Fantamony)

앨범유형
정규앨범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2022.01.27
앨범소개
Fantastic + Harmony = Fantamony
“아카펠라란? 음악에서 기악 반주가 없는 합창을 말한다.”

교회음악에서 시작된 아카펠라가 현대의 음악 장르 중 하나로 정착한 이래 지금까지의 아카펠라는 입으로 악기 소리를 표현하는 재미있고 신기한 음악이거나, 재즈나 클래식한 장르를 표현하는 고급스러운 음악이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대중음악으로는 정착하지 못한 마니아들만을 위한 음악일 뿐이었다. 최근에 미국의 아카펠라 팀 “Pentatonix” 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예도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아카펠라를 대중음악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카펠라가 동호회 위주로 성장한 아마추어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창력에서도 작, 편곡을 포함한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대중음악 가수들의 그것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사실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현대의 대중음악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걸 해결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음악보다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장르이기도 하다. 판타모니의 음악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판타모니의 프로듀서이자 리더인 이상인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너를너를’. 소울스타의 ‘Only one for me’, 유성은의 ‘마리화나’ 등을 히트시킨 대중음악 프로듀서 출신이다. 화음 음악에 재능이 있는 그는 오랜 음악 활동 속에서도 아마추어 아카펠라팀을 운영하고 교육하는 일을 병행해 왔는데, 오랜 시간 위와 같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아카펠라의 매력과 대중음악의 대중성을 결합한 보컬 그룹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이번 앨범은 아카펠라로 구성하였지만 판타모니는 엄밀히 말하면 아카펠라 그룹은 아니다. 2019년 첫 번째 싱글을 발매한 이후 7인조에서 4인조로 개편하게 되면서 베이스 파트와 보컬 퍼커션 파트를 팀에서 제외하고 4인의 보컬로만 구성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카펠라만이 아닌 다른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음반의 앨범타이틀인 Fantastic Harmony 처럼 환상적인 화음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탄생한 판타모니는 독특한 소울보컬리스트 프로듀서 이상인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 아카펠라 팀 ‘메이트리’ 출신의 최수빈의 매력적인 고음과 실력파 걸 듀오 ‘주비스’ 출신의 이주리의 파워풀한 보컬을 보강하여 더욱더 화려해 졌으며, 젠틀한 가창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보컬 음악에 꼭 필요한 멤버인 강기문을 영입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사실 아카펠라라는 말은 음악의 장르가 아니다. 아카펠라로 Rock을, 아카펠라로 R&B를, 아카펠라로 댄스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카펠라는 그냥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판타모니는 이번 앨범에서 거의 모든 음악 장르에 도전하였는데, 아카펠라가 다른 대중음악과의 직접적인 비교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자신감의 발로이며, 어떤 장르의 노래든지 화음을 맞추고 목소리로 표현하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이라고도 볼 수 있다. 타이틀 곡을 선정하기 어려워 모든 곡의 MV를 준비한 판타모니는 한 곡보다는 앨범 전체를 꾸준히 홍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곡의 MV를 그들의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하여 이미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제 앨범 발매와 더불어 방송과 각종 공연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01 (January) All My Love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의 Pop 아카펠라 곡으로 기존의 아카펠라 음악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앨범의 첫 번째 곡이다. 화려한 화음과 세련된 가창의 어울림이 환상적인 곡으로. 사랑에 빠진 연인과의 꿈속에서의 만남을 이야기해 주는 전반부와 코러스와 애드립의 극적인 어우러짐을 표현한 후반부로 나뉘어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02 (February) My Destination
복고풍의 R&B와 클래식한 느낌이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의 아카펠라 곡으로 한번만 들어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계속 귓가를 맴돌게 된다. 사랑에 대한 정체성에 혼란이 온 화자의 무덤덤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후반부의 클래식한 부분에서는 다른 어떤 곡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괴한 느낌과 여운을 함께 느낄 수 있다.

03 (March) John ver.
젊은 층에서 한때 유행했던 단어 “존버”가 제목인 이 노래는 힘든 상황을 버티고 너 자신을 사랑한다면 새벽처럼 행복이 찾아올 거라는 희망을 노래한 모든 이들을 향한 격려 송이다. Rock 적인 비트와 기타를 표현한 리드미컬한 코러스들이 곡을 한층 신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멤버들의 파워풀한 가창력도 곡의 에너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

04 (April) Never
이번 앨범에서 가장 슬픈 R&B 발라드곡으로 아카펠라 음악에서는 보기 드문 멤버들의 화려한 애드립과 가창력을 엿 볼 수 있는 곡이다.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화자의 심경변화가 곡의 분위기 전환과 함께 이루어지면서 후반부의 카타르시스를 완성하는 곡으로 들을수록 몰입할 수밖에 없는 애틋한 곡이다.

05 (May) JOA
아카펠라 음악이 가장 시도하기 어려운 곡이 EDM 같은 하우스 장르라고 생각하지만 판타모니는 그들만의 스타일로 이 곡을 완성하였다. 파워풀한 멤버들의 가창과 함께 대중음악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딜레이사운드 표현과 독특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일렉트로닉 한 사운드는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Joa를 반복하는 Hook 구간은 중독성 있는 곡의 마무리로 안성맞춤이다.

06 (June) Planet Love
이번 앨범의 서브 타이틀곡인 Planet Love는 사랑을 기다리는 솔로들을 위한 곡으로 언젠가 나를 데리러 올 연인을 외계인에 빗대어 재미있게 표현 하고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판타모니 멤버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솔로 파트들이 곡 전체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끌어준다. 특히 “Fantamony Message”를 뜻하는 실제 모스부호를 삽입해 곡의 신비롭고 로맨틱한 느낌을 강조해 주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07 (July) 왜 이래
신나는 펑키 사운드와 어장 관리 당하는 남자의 애환을 그린 개성 있는 가사, 화려한 보컬 테크닉이 조화를 이룬 이번 앨범 최고의 파티 송이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베이스의 인트로에서 후반부 기타 애드립과 코러스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까지 어느 곳 하나 놓칠 구간이 없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최고의 댄스곡

08 (August) 원해
어두운 분위기의 Pop R&B 곡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을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화려한 보컬 하모니를 보여주는 코러스들과 Soulful 한 솔로의 조화는 참고 참아왔던 감정을 한 번에 뱉어내는 듯한 효과를 주며 곡을 Soulful 하게 이끌어 간다. 파도처럼 격하게 몰아친 후 허무하듯 끝나는 엔딩은 여운을 남기며, 각자에게 잊혔던 이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곡이다.

09 (September) Love Me Love Me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Love Me Love Me는 레게리듬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판타모니의 음악적인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 모든 인연이 의미가 있지만,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때 사랑받을 수 있다는 판타모니가 추구하는 우직한 철학을 노랫말로 표현하고 있으며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자는 재치 있는 고백이기도 하다. 코믹한 듯 개성 있는 남자 보컬들과 매력적인 여성 보컬들의 조화, 환상적인 보컬 하모니의 코러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레게리듬이 어우러져 곡을 한순간도 늘어지지 않게 이끌고 나간다. 대중성에서도 작품성에서도 이번 앨범 최고의 곡이라고 자부한다.

10 (October) Lie
도시적인 느낌의 Urban R&B 곡으로 사랑이 식어버린 연인의 후회와 미련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카펠라 적인 아르페지오 주법이 반복되며 곡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끌고, 억지로 슬픔을 자아내려고 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표현하는 솔로 보컬은 이미 늦어버린 서로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조용하지만 쓸쓸한 느낌을 주는 겨울에 공개된 선공개의 마지막 곡이다.

11 재난영화
선공개에 포함되지 않은 앨범에만 포함되어 있는 보너스 트랙으로 듣는 순간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달콤한 느낌의 Pop Jazz 곡이다. 재난 영화에 나오는 모든 종말의 상황에서도 너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다소 황당하지만 로맨틱한 내용의 가사를 유머러스한 창법과 리드미컬한 코러스를 통해 끝까지 유쾌하게 끌고 가는 곡이다.

[Credit]
All Music & Lyrics by 이상인
All Vocal by 판타모니
Vocal Bass by 김경훈
Vocal Percussion By 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