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연결공간 : DILKUSHA 1923 Live

연결공간 : DILKUSHA 1923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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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 (Moonyong)

앨범유형
정규앨범 , 뉴에이지 / 뉴에이지
발매일
2022.12.01
앨범소개
moonyong [연결공간: DILKUSHA 1923 Live]

-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 이야기 들려주는 여섯 번째 '연결공간'의 라이브 앨범

[연결공간: DILKUSHA 1923 Live]는 2022년 12월 9일 서울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여섯 번째 '연결공간'의 라이브 연주를 담은 앨범이다. 문용은 딜쿠샤에 얽힌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한 창작곡 발표는 물론, 익숙하고 오래된 선율을 편곡한 피아노 솔로 연주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전한다. 1920-30년대 분위기를 연출한 의상과 소품은 아련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 앨범에는 주제곡으로 작업한 '기쁜 마음, 딜쿠샤'를 비롯해 3박자로 재탄생한 'Home, Sweet Home', 벽난로의 주제로 삼은 'Keep the Home FIres Burning' 등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우리 민족의 한을 낮은 아리랑 멜로디로 해석한 '글루미 아리랑'도 귀 기울여 들어 볼 트랙이다.


[ 작가노트 ]

1. 기쁜 마음, 딜쿠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딜쿠샤'는 1923년에 지어진 서양식 벽돌집으로 미국인 광산 사업가 앨버트 테일러와 영국 출신의 그의 아내 메리가 1942년까지 거주하던 곳입니다.
‘딜쿠샤'는 페르시아 말로 '기쁜 마음'이라는 뜻인데, 메리는 아직 테일러와 결혼하기 전 인도 북부 러크나우에 있는 ‘딜쿠샤(Dilkusha)’ 궁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름이 마음에 든 메리는 훗날 자신의 집이 생기면 그 집을 ‘딜쿠샤’라고 부르기로 마음먹습니다.

2. Home, Sweet Home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지만 집 떠나면 고생뿐, 그저 집이 최고입니다. 비록 꽃이 피고 새가 울진 않지만 말이지요.
집을 나서면 불편한 것 투성인데, 이 외국인 부부는 먼 나라에 와 살며 어떻게 이 곳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게 되었을까요?

3. 종이 뭉치
AP통신원으로 위촉 받은 앨버트 테일러는 1919년 2월 28일, 갓 태어난 아들과 아내를 보러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합니다.
우연히 침대 속에 감춰진 종이 뭉치를 발견한 앨버트는 이것이 독립선언서임을 알아채고 이를 처음으로 해외에 알렸습니다.

4. 호박 목걸이
메리가 원래 지니고 다니던 호박 목걸이는 가족의 선물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집 그리고 가족을 상징하는 물건이었습니다.
아끼던 그 호박 목걸이는 그만 줄이 끊어져 버렸는데, 앨버트의 호박 목걸이가 나타나 그녀를 새로운 삶으로 이끌었습니다.

5. Keep the Home Fires Burning
딜쿠샤 거실 뒤쪽 벽 넓고 깊은 공간인 잉글누크 가운데 벽난로가 있습니다.
쇠시리에 장작을 올려놓고 불을 때면 벽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곳입니다.

6. A Perfect Day
한국에 들어온 앨버트는 아버지의 금광 사업을 이어받아 광산업 일가를 이루고, '테일러 상회'와 '테일러 골동품점'도 경영했습니다.
테일러 부부는 서울 구락부와 서울유니온구락부 활동을 통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 친구들과 친목을 쌓았습니다.

7. 글루미 아리랑
메리는 한국 사람들의 초상화는 물론, 금강산 등 한국의 풍경과 광산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테일러 부부가 금강산 여행 중 장안사에 머물 때 늦은 밤 낮고 구슬픈 멜로디를 듣게 되는데, 그 멜로디는 다름 아닌 '아리랑'이었다고 합니다.

8. 딜쿠샤의 화재
1926년, 벼락으로 인해 딜쿠샤에 불이 납니다.
'딜쿠샤의 심장부' 2층 전부와 1층 반 이상이 불타 없어졌고 앨버트가 수집한 귀한 유물도 대부분 불탔습니다.
그렇지만 동생 윌리엄의 도움으로 1930년, 딜쿠샤는 다시 지어집니다.

9. Goin' Home
1942년, 테일러 부부는 조선총독부의 외국인 추방령으로 한국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앨버트는 한국에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1948년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고 맙니다.
메리는 남편의 유해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치하고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10. Grandfather Clock
째깍째깍 큰 소리를 내는 기다란 괘종시계가 딜쿠샤 거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딜쿠샤의 ‘할아버지 시계’는 테일러 부부를 기다리며 아직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Credit ]

executive producer 김문용 moonyong
produced by 김문용 moonyong

composed by 김문용 moonyong
except
track 2 by Henry Rowley Bishop
track 5 by Ivor Novello
track 6 by Carrie Jacobs-Bond
track 7 Korean Traditionoal Melody
track 9 by Antonin Dvorak
track 10 by Henry Clay Work

arranged by 김문용 moonyong except 6, 9
performed by 김문용 moonyong (piano)

recorded, mixed and mastered by 곽동준 Kwak Dong-Jun K-SOUND
recorded Sep 25, 2022 at Studio Horangi, Seoul
mixed and mastered Oct 4 - 26, 2022 at K-SOUND, Seoul

plan, script, design and motion graphic by 김문용 Kim Moonyong
concert directing and costume by 장초영 TAra

video by 유영균 Yu Yeong-Kyun STUDIO2F
film by 유영균 Yu Yeong-Kyun, 서두리 Seo Du-ri

directing assistant 임미영 Lim Mi-Young
sound assistant 남동훈 Nam Dong-Hoon

administration by 김문용 Kim Moonyong
promotion by 김문용 Kim Moonyong, 장초영 TAra

organized and supervised by 문타라엔터테인먼트 MooNTAra Ent.
cooperated by 서울역사박물관 Seoul Museum of History, 딜쿠샤 Dilkusha
sponsored by 서울특별시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서울문화재단 Seoul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moonyong.com | moont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