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고백 (Mr.tak solo)

주청Project 2013.10.24 14
도마의 고백
당신이 떠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흩어지고
누구는 당신을 모른다고 말했다
나도 당신을 잊기로 했는데
그런데 누군가 내가 와서 말했다
예수가 다시 살았다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Dear My Lord 듣고 있나요?
나 힘이 들어요 
당신의 잔이 너무 독해서
단 한 모금도 
나는 삼키지를 못해요 
내 목에 걸린 사명을 당신 몰래

숨겨서 벗어나려 했죠 여러번 
겁이 났어 날 부르시는 
그대 목소리
귀를 틀어 막았죠 당신이 미웠어
하지만 계속 들려요 
"널 쓰기로 했다"

어제 인도했던 청년집회
입으로는 예수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내가 멋져보였으면 
하고 무척 바랬어
내 속에 사탄이 내게 속삭였죠 
"잘했어"

난 누군가요? 어디로 가나요?
쏟아지는 사역들과 무거워지는 어깨
난 대체 누굴까? 
흔들리는 정체성에
어지러워 나 같은 걸 
쓰시는 당신은 누구?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당신이 어젯밤 내게 
전하라 하신 것
'서로 사랑하라' 
그 말씀을 전했어
전하긴 했지만 
난 그거 실천 못해요
사랑? 그건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난요 나도 사랑 할 줄 몰라요
내가 가짜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사례비 40만원 받고 우쭐거리고
뭐라도 된 것처럼 
가슴이 절로 펴졌어

40만원짜리 5개면 200만원
꽤 짭짤한데 사역하길 정말 잘했군
내 속에 사탄이 내게 잘했다면서 막 웃어
나도 잘한 것 같아서 
그를 따라서 웃어

주청 1집에 "한국교회반전가"
고백합니다 내가 씹은 것은 나요
예수를 못 박고 
때려부신 게 바로 나요
갖은 거라곤 의심 뿐이다 
내가 도마요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어제 말씀 끝내고 기도인도 할 때
사실 난 네 다리가 
참 이쁘다 생각했어
모두가 기도할 때 난 널 훔쳐봤어
네 살결에 
내 손이 닿을 것만 같았지

젊은 탓이라며 나를 대변하지마
나는 골수까지 늙어있던 거니까
주께로 갈 영광을 가로채고 마신
복음을 돈으로 계산했던 
예수나라 망신

이게 진짜 나요 그래서 화가 나요
거룩한 척을 해봐도 
까진 건 티가 나요
날 이렇게 만든 
목적이 대체 뭔데요
예수를 전하는 거 
그게 왜 하필 난데요

주님의 것을 탐하는 삽비라
내가 주청프로젝트 
워십리더 탁이다
밤이나 낮이나 
주님을 의심하는 나지만 
난 말야 주님 손으로 빗은 
Holy 오카리나

할 수 없는 것 또는 갈 수 없는 곳
이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건
그 것은 내게로 던지시는 
구원의 덫  
난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것의 증거 

말씀을 팔면 내가 왕인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남들은 몰라 난 내가 썩은 것 같아
당신을 망치로 오늘도 쿵 내리쳐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