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밉다

유승우 2014.02.10 14
너만 보면 좋은데
너랑 있고 싶은데 어떡해
작은 네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리면 웃음만 나고

아마 넌 내 맘 모를 텐데 No
숨겨놓은 내 맘 못 볼 텐데
네 앞에 서면 바보가 돼 Oh
준비한 모든 말이 다 지워져

너를 많이 좋아해
난 너를 많이 사랑해
내 가슴이 매일 밤
날 연습시켜줬던 말
밤새 거울 앞에서
주문처럼 외워도
입술 끝이 떨려와
한 마디 못해
Oh 겁 많은 내 입술이 밉다

Oh 비밀 일기장처럼 내 안에
빼곡하게 숨어 있어
한 번도 보인 적 없던 아껴둔
네 일기를 다 주고 싶어
 
너를 많이 좋아해
난 너를 많이 사랑해
내 가슴이 매일 밤
날 연습시켜줬던 말
밤새 거울 앞에서
주문처럼 외워도
입술 끝이 떨려와
한 마디 못해
Oh 겁 많은 내 입술이 밉다

서투르고 실수해도
웃지 말아줘
오늘 용기 내어
내 입술로 고백할 테니

너를 많이 좋아해
난 너를 많이 사랑해
이 세상에 태어나
꼭 처음 꺼내볼 그 말
수천 번 연습했던 말
네 앞에선 잊는 말
입술 끝이 떨려와
한마디 못해
Oh 겁 많은 내 입술이 밉다
내 입술이 싫다

내 입술이 밉다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