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 Note

재주소년 2014.04.29 11
작은 상자를 열어
하나둘씩 꺼내보았어
이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내가 만날
새로운 시간들
낯선 풍경들을 보겠지
네가 없는 하늘 아래서
음 또다시 걷고 있겠지

그때는 조금
담담해질 수 있을까
예전처럼 설레는 맘도
가질 수 있을까
솔직한 내 바램은
서로 다른 곳을 향해가도
내 맘은 그대로이길

오랜 노트를 펼쳐
하나둘씩 적어보았어
우리 꿈이 바랜 곳
그 자리에 너와 나는
노래하고 있었지
그땐 생각 없이 달렸어
끝이 어딘지도 모른 채
한 바퀴 섬을 돌아서

도착한 그곳
사실 아무도 없었어
지쳐있던 우리를
겨우 달래던 그 바람
지금쯤 내 맘속에
되살아나는 이 기억들이
너에게 닿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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