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빛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눈이 부시게
날 찾아왔던 사람이죠

사랑하나 할 줄도 몰라서
멋대로 굴어도
날 이해해 준 사람이죠

아직도 곁에 있는 것 같아
내가 손을 뻗으면
항상 닿을 것만 같아

아무리 지운다 생각해도
맘이 말을 듣질 않아
oh 너도

어디선가 듣지 않을까
나를 보고 있진 않을까
기다리는 것보다
널 잊어버리는 게
그게 더 어렵다

견딜 수 없이 보고 싶어지면
너무 그리워지면
하염없이 혼자 걷는다

곁에 있을 때 해주지 못했던
것만 생각나서
추억이 다 후회로 남아

그때는 이기적인 마음에
잠시 나는 떠나도
너는 머무를 줄 알고

지쳐서 혼자 떠날 때까지
너를 아프게 한 나를
용서해

어디선가 듣고 있을까
너 없이는 안될 것 같아
이젠 보내 주는 게
널 위한 거라 해도
난 아직 어렵다

기다리는 것보다
널 잊어버리는 게
그게 더 어렵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눈이 부시게
날 찾아왔던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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